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권력과 권위에 연연하지 말자!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6 조회수632 추천수5 반대(0) 신고
 

권력과 권위에 연연하지 말자!

(권력을 거부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모든 권력을 거부하셨다.

오로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당신을

따르도록 하셨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그분의

비폭력, 비권력 정신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당신이 가지고 계시는 하느님의 권능을

물리적인 힘으로 나타내실 뜻이 없으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대하실 때도 권력을 행사하시지

않았다. 한 번도 권위를 내세우시지 않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진실하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도록 만들어 어쩔 수 없이

당신에게 복종하게 만들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랐던 것은 그분의 인격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옭아매지 않고 자유를 주셨다. 많은

제자들이 그분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등을 돌리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대들도 떠나가고 싶습니까?”(요한 6, 67)


그분은 제자들을 옆에 붙잡아 두시기 위해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을 하시지 않았다. 듣는 사람이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던  하느님의 뜻을 전하라는 부르심을 받으셨다고

믿었다. 또한 예수님은 어떤 조직을 만들어 수장이 되실 뜻이

없으셨다. 


그분은 복음을 선포하고 인간을 구원하는 그분의 길을 묵묵히

가셨다. 나는 뒤돌아보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예수께서 권력을 쓰지 않으셨기 때문에 아마 수천 년 동안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셨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예수님의 내면의 힘이다.


여러분은 어디서 권력을 행사합니까?

지나친 욕심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여러분이 쓰는 말도 반성해 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몰아세우지 않았는지,

궁지에 몰아넣거나 상처 주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깎아내리고 끌어내리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세요.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가볍게 주고받는 말 한 마디에서도 정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말 한 마디 때문에 정이 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에,


우리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매 순간 깊이깊이 생각하면서

말을 해야 할 것을 연습하고 또 자기가 한 말을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말 한 마디는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를

그대로 들어내는 것이기에 그 사람의 마음의 상태, 곧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알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간혹 고등학교 시절에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 술 한 잔을 기우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그 때 있었던 웃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그 친구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삶은 만나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되기 때문에

우리들의 삶을 참으로 소중히 알고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유일한 삶을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아니라 값어치 있게 그리고 좀 더 나가서 품위 있게

살아야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친구, 이웃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하더라도 가볍게 여겨짐을

받을 짓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돈을 들여가며 술을 사주라는 것도

아니다. 

단지 말 한 마디로 정을 듬뿍 담아서 따뜻하게 친구의 마음을 부드러움으로

감싸주면 되는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의 모습에서 배울 것을 찾아 배우자!


첫째로, 오로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자!


둘째로, 권위를 내세우시지 않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진실하게 말을 하되

        친구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하지 말자!

셋째로, 친구를 옆에 붙잡아 두기 위해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을 하지 말자!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반성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친구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몰아세우지 않았는지,

또는 무심결에 친구를 궁지에 몰아넣거나 상처 주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깎아내리고 끌어내리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는 연습을 해야 하겠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은 추석 명절을 보낸 우리들이 그 동안 만났던 친척 또는 이웃과 친구들에게

혹시라도 무심결에 내가 한 말이나 행동으로 그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살피게 하소서!


마음의 상처나 감정의 상처는 참으로 예민하여 흰 백지 장위에 긋는 연필 자국처럼

가슴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


오늘은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용서를 청합니다.

말로 용서를 청했다가는 오히려 상처를 건드리게 되어 더욱 심각하게 될 수도 있어

침묵가운데 통회하며 용서를 청합니다. 하느님께서도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친구의

마음으로도 용서를 받아들이게 하시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