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1(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 독서, 복음서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30 조회수3,002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과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5,1-6,9-11

1 형제 여러분, 그 시간과 그 때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2 주님의 날이 마치 밤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3 사람들이 평화롭다, 안전하다.”할 때, 아기를 밴 여자에게 진통이 오는 것처럼 갑자기 그들에게 파멸이 닥치는데, 아무도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4 그러나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않으므로, 그날이 여러분을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6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

9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진노의 심판을 받도록 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차지하도록 정하셨습니다.

10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당신과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미 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 격려하고 저마다 남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1독서 주해(해제.역주 진토마스)

2

주님의 날”: 구약에서 주님의 날은 심판의 날. 즉 야훼께서 승리하고 역사를 마무리하신 날로 묘사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표현을 사용할 때는 주님을 그리스도로 생각했다. 이제 주님의 날은 그리스도께서 구세주로서 또 심판자로서 개선하시는 날이다.

 

도둑은 사람들이 잠잘 때 기척 없이 들어온다. 이와같이 그리스도께서 오실 날도 미리 예상할 수 없다. 이 표현은 예수께서도 이미 사용하셨고 초대교회에서도 계속 사용했다.

 

5

셈족 언어관습에서 “...의 자녀란 해당 사물의 영향을 받으며 그것에 깊이 매여 있다는 뜻이다. 밤과 낮, 빛과 어둠을 대조시키는 사료는 사해연안에서 발견된 쿰란 문헌에 자주 보인다. 이 이원론 사상에 의하면,모든 사람은 확연하게 선인과 악인이라는 두부류로 나뉘어 있다. 성서에서는 쿰란 문헌에서만큼 분명하고 결정적인 구별을 하지 않는다. 빛에 속한 신자도 다시 어둠 속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경고가 필요하다.

 

6

예수께서는 세말에 관해 가르칠 때 언제나 깨어 있으라 하셨다. 종이 주인을 기다리듯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깨어서 주 예수를 기다려야 한다. “정신을 차립시다”; 원문의 본뜻은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 곧 과음도 과식도 하지 않고 정신이 맑은 상태를 말한다.

 

9

하느님이 심판하실 때 악인들은 진노의 응징을 받고 믿고 착하게 산 이들은 구원받을 것이다. 믿게 된 것은 구원을 받을 징조다. 바오로는 구원이란 낱말을 언제나 종말론적 구원을 두고 사용한다. 신자는 이미 구원된 사람이 아니라 구원을 바라는 사람이다.

5,9-101,9-10처럼 바오로의 설교를 집약적으로 총괄한 대목이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죽으셨으며 부활함으로써 주님이 되어 구원을 가져오신다. 이 구원은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것이고, 우리는 신앙과 사랑과 희망으로 그것을 얻게 된다.

 

10

깨어 있거나 잠잔다는 것은 4,13-17처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살아 있거나 죽었음을 뜻한다. 어느 쪽이든 그리스도인은 영원히 그리스도와 함께 살 것이다.

 

11

격려하십시오”: 직역은 건설하십시오”, 바오로가 즐겨 쓰는 표현이다. 서로 말과 표향으로 하느님의 훌륭한 건물인 교회를 건설하는데 협조하라는 뜻이다.

 

 

 

 

 

 

 

복음<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 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32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34 “!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3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36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하며 서로 말하였다.

37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마르 1,21-39를 일컬어 “”카파르나움에서의 하루라 하는데 예수님이 실제로 그렇게 하루를 보내셨다고 볼 것이 아니라 마르코가 몇 가지 단편 사료를 모아서 꾸민 일지로봐야 한다. 곧 사실보고가 아니고 의도적 서술이라 하겠는데 그 줄거리는 이렇다. 앞서 선정한 네 제자를 데리고 카파르나움으로 가서 안식일 낮에는 회당과 가정에서 저녁에는 문 앞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거나 병자들을 고쳐주셨다.

 

이튿날 새벽에는 외딴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고 이어서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다니면서 복음을 선포하고 귀신들을 쫓아내셨다. 그런데 그분의 가르침이 너무나 새롭고 그 치유행위가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청중과 목격자들은 놀란 나머지 이게 웬일이냐?”큰 반응을 나타낸다. 아울러 그분의 명성이 카파르나움 읍내와 갈릴래아 지방에 널리 퍼지니 무수한 사람이 예수께 오여온다.

 

또한 그분은 당신 신분을 숨기고자 하셨기 때문에 귀신들의 입을 틀어막으신다. 그러니까 카파르나움에서의 하루에는 마르코의 예수관이 집약되어 있는 셈이다. 마르코는 우선 예수님의 일과를 서술하여 장차 그분이 어떻게 활약하실 것인지 미리 알려준다. 그러므로 카파르나눔에서의 하루는 예수 활약 전체의 본보기인 셈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