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 하루 . . . 침묵피정에서 . . .
작성자박계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05 조회수637 추천수7 반대(0) 신고
 
 
 
 
 
 
 
온 몸을 스치고 지나는 바람
따가운 한낮의 여름햇살 가득한데
여기 느티나무 그늘아래 평온하기 그지없습니다.
 
 
 
끊임없이 속삭이며 흘러내리는 물줄기
도돌이표 찍힌듯 낮은 곳으로 떨어져라 떨어져라
 님 계신 심연  깊은 겸손의 계곡으로...
 
 
 
 
저만큼 아기예수님 엄마품에 안겨 계시니
작은 꽃도 안아 주시라 눈맞춰 봅니다
 
 
 
이렇듯 고요속에
날 지으시고 구원하신
무한한  사랑의 근원이시기에
그 사랑안으로 돌아오라 부르십니다
오래 오래 기다렸노라고 . . ..
 
 
 
 
아직도 참으시는 나의 님은
끝내는 성체안에 숨으시어
먹이시고 기르시어 살게 하심이오니
제 영혼 생기 돋게 하시나이다
 
 
 
가야할 길 앞서 가시며 이정표 세우시고 인도하시는
예수의  데레사 사모님과 십자가의 성요한 사부님
작은 손 꼭 잡아주시는 아기예수의 데레사 작은언니
 
 
 
제멋대로 헤매이는 영혼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넘치도록....
멀고도 험한 길 미망속에 발 부러져 넘어진 그 자리에
님은 먼저 가시어 손 내밀어 기다리고 계시니....
부축하신 님의 어깨 기대어 깨금발로 일어서 봅니다.
 
 
 
아니,
내 님은 날 업고 가시니
허약한 몸과 아픈 마음 모두 내려놓고
단잠을 자렵니다 님의 등에 얼굴 묻고
나는 나는 눈을 감고 어린아이 되어....
 
 
 
내 현의이신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성심이여 !
그 마음 닮게 하시라 무릎 꿇고 뵈옵나니
님 아니시면 아무것도 아닌 작은꽃
아직은 고운빛 아닐지라도 찢겨진 꽃잎일지라도
작은 모습 그대로 받으옵소서!
 
 
 
살랑~
님의 선물인듯 빨간 단풍잎 하나 낙엽되어
사뿐히 발 아래 떨어집니다
님의 사랑으로 곱게 물들라고
겸손하라고 . . . .*
 
 
 
 
 
 
 
 
당신 손안에
제 몸과 마음을
제 삶과 영혼을 맡겨 드리나이다
 
 
 
저의 깊고 은밀한 느낌도
저의 애정마저도
당신 손안에 맡겨 드리나이다
 
 
 
정배시여
사랑스런 구세주시여
 
 
 
이제 제 자신마저
당신께 바치오니
당신 위해 무엇을 하길 원하시나이까?
 
 
 
당신 위해 저 태어났으니
저는 당신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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