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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만한 가족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05 조회수564 추천수4 반대(0) 신고
 

원만한 가족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가정문제 상담원이신 예수님.)·


♣ 부자관계와 모녀관계의 경우:

예수님은 더러운 악령인 사탄을 몸 밖으로 내쫓아

아들과 딸을 치유하셨다.


부모가 자녀를 독립적인 존재로 보지 않기 때문에

자녀가 악령에 씌었다는 사실을 인식하신 것이다.


부모는 그 동안 억눌려 있던 자신들의 열정을 자녀를

통해 발산하거나 혹은 충족되지 못한 욕구나 소원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했다.


아버지가 대학에서 전공하지 못한 학과를 아들이 공부

해야 한다든지 어머니가 갖지 못한 직업을 딸이 자져야

한다든지 하는 식이었다.


이런 기대심리가 더러운 악령처럼, 사탄처럼 자녀의 몸에

드리웠다. 악령은 자녀의 정신을 산란하게 하여 제 모습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했다.


예수님은 이런 자녀들을 악령의 손아귀에서 구하시고 자기

자신을 되찾게 함으로써 치유하셨다.


♣ 부녀관계나 모자관계의 경우:

아들, 딸이 죽고 나서야 비로소 치유가 이루어졌다.

이런 관계에서는 부모의 집착이 너무 강해 죽음이라는 과정을

겪고야 비로소 집착이 사라졌다.


예수님은 이런 과정을 통해 자녀들이 스스로 설 수 있게 하셨다.

‘회당장이라는 직책’ 때문에 회당 장 아버지는 딸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딸은 아버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병을 앓고 음식을 거부한다.


그런데 예수께서 그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가시던 도중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셨다. 아버지는 두려운 나머지 딸에게 집착하며 딸을 붙잡았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을 품에서 놓아 하느님의 사랑을 딸 자신에게  맡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


아버지가 딸에 대한 집착을 버리자 비로소 예수께서 딸의 손을 잡으시고

일으켜 세우셨다. 딸은 일어서서 이리저리 걸어 다녔다. 이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예수님은 딸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딸은 이제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신을 돌보면서 음식을 먹게 되었다.


예수님은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을 각각 다르게 치유하셨다.

♣  아버지의 경우:

딸이나 아들을 지나치게 염려하는 데서 문제가 비롯되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신다. 아버지로서 자녀의 마음이 올바르다고 믿으면

일일이 통제하거나 규정하려 들지 말고 자녀가 스스로 생각하고 처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믿고 맡겨야 한다.


♣  어머니의 경우:

문제는 자녀에 대한 지나친 염려가 아니라 자식의 요구를 적절하게 거절하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예수님은 병든 딸을 치유해 달라고 찾아온 어머니의 요구를

바로 거절하신다.(마르 7,24-30) 이 어머니는 예수께서 거절하시는 것을 보고

자신도 딸의 요구를 거절해도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예수님은 죽은

아들 때문에 우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신다.(루가 7,11-17)


아들 때문이라면 이 어머니는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 이 어머니는

자신을 보살펴야 한다. 그러자 아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속에 품어둔 말을

한다. 어머니가 울면서 아들을 움켜잡고 있는 한 아들은 살아나지 못한다.


예수님은 부모자식 간의 왜곡된 관계를 해결해 주셨다. 그리고 아버지들이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을 보고 이제 자신의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 예수님은 인간관계에서 얻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셔서

   우리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십니다.

☛ 우리가 우리의 상처를 보듬어 안아야만 자신의 길을 찾고 가슴속에

   품은 뜻을 펼치며 살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 때문에 여러분은 감정이 상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까?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점이 어려웠습니까?

여러분이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흔적은 어떤 것입니까?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사실 가만히 살펴보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원만한 것만도 아니라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아들은 자라오면서 아버지에 대한 불만과 비판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아버지를 곱게만 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엄격하기만 하였고 무섭기도 한 존재에서 이제 대등한 입장으로

바뀌고 불만을 토로하고 아버지의 어떤 모습을 비판하면서 보살핌을 받던

입장에서 보살핌을 주는 입장이 되면서 석연치 않은 관계로 변하게 됩니다.


이제는 아들이라 할지라도 독립된 존재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에서 지녀왔던 사랑과 애정을 끊고 각자 자신에게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버지는 자신의 늙음을 인정하고 아집에서 벗어나서 아들을

하느님의 손에 맡기고, 아버지 자신을 돌보는 일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자신의 영역을 어느 정도 보호하면서 부드러움만을 보여야 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자식들이 나의 소유가 아니고 하느님의 소유임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고 늙어가는 우리들도 분명 하느님의 아들임을 깨닫고

우리들도 아직 하느님께 기대어 응석을 부릴 줄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느님 앞에서 영원히 젊음을 자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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