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참다운 사랑>
작성자김수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24 조회수464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참다운 사랑>

 

* 우리는 그리스도교 형제자매 사랑의 절정에 다다라 있습니다. 확실히 그리스도교 형제자매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불가능하게 보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노력만으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를 통하여 다른 사람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형제자매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일은 우리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스도를 힘입어 우리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요한 15,1-8).

다른 사람을 형제자매로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러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버리고 다른 사람을 형제자매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느님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구약시대 하느님 백성의 역사는 오랜 과정을 통하여 법률과 처벌만으로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형제자매로 사랑하기에 부족하다는 걸 똑똑히 보여 주었습니다. 이 실패는 우리 시대에 이르기까지도 이기적인 사람들에 의하여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형제자매로 사랑하려면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의 힘을 받아야 합니다.

 

*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1요한 4,7)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시면서부터 우리를 서로 형제자매로서 사랑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이제 예수께서 우리 마음 속에 오시어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하십니다. 예언자들이 예고한 대로 예수께서는 돌로 된 우리 마음을 살로 된 마음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우리의 첫째 의무는 ‘나는 내 이웃을 사랑한다.’고 스스로 다짐하는 데 있지 않고, 우리가 이미 다른 사람을 형제자매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도록 창조하셨고 새롭게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 최후 만찬에서 예수께서는 우리를 고아들처럼 버려 두고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한 14,18).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셨고 성령께서는 우리와 함께 영원히 머물러 계시면서(요한 14,16)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서로 형제자매로서 사랑하도록 하십니다(1베드 1,22-23).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습니다.”(로마 5,5) “성령께서 맺어 주시는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그리고 절제입니다.”(갈라 5,22)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의 힘으로 새로운 사랑의 계명을 지킬 수 있게 하십니다.

바오로는 자기 자신 안에서 그리스도 사랑의 힘을 느꼈습니다. 바울로는 자기의 ‘옛 사람’, 곧 자기의 이기심이 죽었고, 자기 안에 살고 계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심을 느꼈습니다(갈라 2,20).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필립 1.21)

예수님의 힘이 바울로에게 형제자매들을 섬기는 데 자기의 피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흘릴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우리 삶을 참으로 가치 있게 해 주는 것은 우리가 믿음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그 믿음에 의해 살아가는 일입니다(갈라 5,5-6).

우리가 믿음을 통하여 우리 마음 속에 그리스도의 힘과 사랑을 받으면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우리를 가로막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1요한 4,18)

“하느님께서 우리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습니까?…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천사들도 권세의 천신들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능력의 천신들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 8,31-38)

첫 그리스도신자 공동체들이 승리의 기쁨을 노래하는 이 표현은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불지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똑똑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직접 하느님께로부터 서로 사랑하라는 교훈을 받았습니다.”(1데살 4,9)

 

묵상과 대화


1. 하느님 나라를 우리 힘만으로 건설할 수 있습니까?

2. 구약시대 하느님 백성의 역사는 우리에게 무슨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느헤 5)

3. 하느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다 하자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4. 베드로, 바울로, 요한, 첫 그리스도신자들은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습니까?

5.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느님께로부터 솟아 나와 우리를 형제자매로 만들어 주는 그 사랑에 이를 수 있습니까?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