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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체조배(19,17~27 ))|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01 조회수464 추천수6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요한복음 / 도반 홍성남 신부

 

 


 

요한복음 19,17~27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예수님의 십자가 옆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여인들이 서있는 것의 의미는
우리가 성당에서 성체 조배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슬픔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장면자체가 하나의 기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런 기도의 모습을 가톨릭교회 안에서 형식화시킨 것이 성체조배이다.
십자가 앞에서의 성체조배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가톨릭신자와 개신교신자의 차이가 난다
 

 

스님들이 가톨릭수도자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렇다.
 

양쪽 다 명상을 생활에서 많이 하기 때문이다.
 

명상을 많이 하는 사람은 갖고 있는 분위기가 있다.
 

 

개신교 신자들은 이야기에 초점을 두고
기도를 해도 말을 많이 하는 기도를 한다.
 

부흥회 같은 곳에서 보면 설교내용도 선동적인 면이 있다.
지나치게 말에 집착하고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에 집착하다 보면 잃어버리는 것이 많다.

가톨릭신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되는 배경에는
성체조배라는 기도방식이 있다는 것이다.
성체조배를 하면 어떤 것이 좋은가?
 

 

 


-성체조배의 중요성과 효과

1. 사람마다 자기 패이스(pace)라는 것이 있다.
걸음을 걸을 때 자기에게 맞는 보폭과 속도가 있다.
인생살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쉴 때와 가야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쉬엄쉬엄 간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생활에서 우리는 대부분 무리를 한다.
 

어떤 일을 하건 간에 무리하게 쉬지 않고 빨리 가면 파괴적인 성향으로 변해간다고 한다.
 

사람 성격을 망가뜨리는 제일 좋은 방법은 잠을 안 재우면 방법이라고 한다. 불편

 

한 감정이 많이 올라온다.
성격이 나빠서가 아니가 내가 나를 쉬게 해주지 않으면
내 안의 본성이 파괴적인 쪽으로 간다는 것이다.

성격이 괴팍해진다.
잘 쉬는 사람들이 성격이 여유롭다.
그런 의미에서 성체조배는 우리에게 쉬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밖에서 일상사에 몰려 정신없이 살다가 성체 조배하는 시간에는 정지되어 자기의 생각을 놓는다고 한다.
무슨 생각에 매이는 것은 내가 그 생각을 잡고 있는 것이다.
 

 

내가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암시를 거는 사람들도 있다.
생각을 놓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생각을 놓고 쉬기 위해서는 (동중정 정중동)
쉬었다 가고 또 가다가 쉬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성체조배가 효과가 있다.

 

 

2. 자기 삶을 돌아본다.
내가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예수님의 죽음뿐만이 아니라 장례미사를 보면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자기 삶을 돌아보는 이유는
내가 앞만 보고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똑바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는 길이 옆으로 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자기가 가는 길을 교정하는 방법은 뒤를 돌아봐야 된다
뒤를 돌아보는 시간이 성체조배 하는 시간이다.


 

 

3. 집중력이 생긴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집중력을 갖기 위해서는 오히려 생각을 놓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성체조배가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4. 다져지는 시간이다.
공산주위자들이 수도원을 파괴하면서 수도자들은 시간을 죽인다고 비판했다.
유물론에서는 노동을 해서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관점 때문이다.


빈 시간에 그냥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자기마음을 다지는 사람들이다.
책을 보고서 그것이 내 것으로 하려면 쉬는 시간을 가져서
그 시간에 읽은 것이 내면화되어 내 것이 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엄마의 잔소리도 끝난 다음 나 혼자 있을 때 그것이 내 것이 된다.
엄마가 그랬어하면서 그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기도하는 시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시간이 어떤 의미에서는 더 생산적인 시간이 된다.

5. 애도의 시간이다.
슬퍼할 줄 아는 능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능력이라고 한다.
슬퍼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이분법적으로 본다고 한다.

애도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가 같이 해준다는 것이다.
남의 아픔을 같이해주기 위해서는 내가 슬퍼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통, 슬픔을 같이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마음의 공감력이 크다고 한다. 예수님도 라자로의 죽음을 보시고 우셨다.
다른 사람의 슬픔을 공감해줄지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애도는 우울증과 다르다.
이것도 슬프고 저것도 슬픈 것은 우울증이다.
애도는 다른 사람들이 힘든 일을 겪는 것을 보고 같이 가슴 아파해주는 것이다.

그 여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린 그 밑에서 애도의 감정을 공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아픔을 같이 해주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고

그런 시간을 가진 것이 그 여인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시간이었다.
당신이 무엇을 위해서 저렇게 죽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자기들 마음이 열리는 시간이었다고 하는 것이다.
성체조배시간이 바로 그런 시간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자료출처 : 도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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