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영원한 동행
작성자신옥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31 조회수463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마르코 복음 4장 35-41절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영원한 동행     김연희 수녀(예수 수도회)
 
마르코 복음 저자는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를 건너시는 모습을 세 번
전해줍니다. 배 안에 있는 제자들은 큰 위기에 빠져 있고, 그때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구해주십니다. 여기에 많은 상징이 담겨 있습니다.
거센 풍랑이 이는 호수는 우리네 삶을 비유하고, 호수 건너편으로
노 저어 가는 배는 연약한 인간, 위태로운 교회입니다.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하는 저녁에 항해가 시작됩니다.
정녕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들 삶의 모습입니다. 풍랑 한가운데에
배의 요동에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평온한 모습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현대인에게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하느님께 대한 그분의 깊은 믿음을 보지 못하고 폭풍우에 놀라 불안해하고
겁먹은 제자들처럼,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님께서 무관심하게 우리를 외면하고
계신다고 계속 불만, 불평과 불신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삶의 거센 풍랑이
잠잠해짐을 체험하고 나서야 주님은 우리의 여정에 언제나 동행하시고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뒤늦게 고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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