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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독서,복음서 역주,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20 조회수538 추천수1 반대(0) 신고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로마서 역주(6,19-23)

19 나는 여러분의 인간적 약함 때문에 인간적 방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이 무법으로 인도한 불결과 불법에 여러분의 지체를 종으로 내주었듯이, 이제는 성화로 인도하는 의로움에 여러분의 지체를 종으로 내주시오.

20 사실 여러분이 죄의 종이었을 때 의로움으로부터 제외되었습니다.

21 그래서 여러분은 그 때 무슨 결실을 얻었습니까? 여러분이 지금은 부끄러워하는 것들에서 (말입니다). 실상 그런 것들의 결말은 죽음입니다.

22 그러나 여러분은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느님의 종이 된 지금 성화로 인도하는 열매를 맺는데, 그 최종목표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23 죄의 대가는 죽음이지만 하느님의 은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주해

19

직역하면 육의 약함”.

바오로가 의로움에 헌신하는 생활을 이라는 말로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표현한 것은 그들의 귀에 거슬리는 말일 수도 있다. 그래서 자기 표현이 인간적 표현법이라고 말하면서 그들의 양해를 청한다.

성화1데살 4,3-7; 1고린 6.11 참조.

 

20

직역하면 자유로웠습니다

 

21

그리스도인들이 세례받기 전에는 그들의 지체를 불결과 불법에 종으로 내맡겼는데, 그들이 이러한 죄스러운 생활에서 얻은 것은 죽음이었다.

 

 

 

 

 

루카 복음서

루카복음 역주(12,49-53)

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습니다. 불이 이미 타오른다면야 내가 무엇을 () 바라겠습니까!

50 내가 받을 세례가 있습니다. 그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나는 얼마나 초조한지요.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다가왔다고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습니다.

52 사실 한 가정에 다섯 사람이 있다면, 이제부터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하고 두 사람이 세 사람을 반대하여 갈라지게 될 것입니다.

53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하며 어머니가 딸을 반대하고 딸이 어머니를 반대하며 시어머니가 자기 며느리를 반대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반대하여 갈라지게 될 것입니다.

 

 

 

주해

불을 지르러 왔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 단락은 대별하여 두 가지 단절어가 겹쳐 있는데, 첫째 절(49-50)은 루카복음에만 있고 둘째 것(51-53)은 마태 10,34-36)에도 있다. 어록에는 루카복음에서처럼 둘다 한자리에 실려 있었을 것이다. 어록의 전승자가 작가는 49-50절과 51-53절에 같은 낱말들이 있는 것을 보고서 두 단절어를 한곳에 모았다. 소위 연쇄어 연결이다.

 

49

49-50절의 불과 세례 상징어는 그 전승과정과 뜻을 밝히기 매우 어렵다. 우선 예수 친히 이 상징어를 발설하셨는지, 일단 그러셨다 할지라도 한꺼번에 발설하셨는지 판단하기 곤란하다. 여기서는 예수께서 각기 다른 상황에서 49-50절을 발설하셨다는 가정 아래 감히 그 뜻을 이렇게 풀이할 수 있겠다.

 

구약에서는 하느님의 말씀 또는 엘리야 예언자의 말을 이라고 했다. 그처럼 예수께서도 당신의 하느님 나라 선포를 이라고 하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49절의 뜻인즉 당신은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러 오셨고 그 선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기를 열망하신다는 것이다.

 

50절의 내가 받을 세례는 다가올 죽음을 뜻하리라.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예고하면서 초조해하신 셈인데 그분의 인간적인 참으로 인간적인 모습이 완연하다.

 

51

51-53(마태 10,34-36)의 말씀은 어록을 옮긴 것이다. 비슷한 내용의 말씀이 마르 13.12(=21.16)에도 있다. 묵시문학계에서는 역사의 종말이 가까워올수록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크게는 우주에 이르기까지 크나큰 붕괴현상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러니 여기 가정 분열은 종말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한 가지 전조다. 예수님은 자신의 가정이 분열된 것도, 제자들의 가정이 분열된 것도 종말 전조로 이해하셨을 것이다.

 

53

53절은 미가 7.6을 자유로이 인용한 것.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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