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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8 토요일 12월 18일 ... 꿈을 믿는가?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17 조회수908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3,1-8

5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그 싹은 임금이 되어 다스리고 슬기롭게 일을 처리하며,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리라.

6 그의 시대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리라.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고 부르리라.

7 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하지 않고,

8 그 대신 이스라엘 집안의 후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자기 고향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하느님께서는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임금이 태어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복음<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시리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8-24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족보에서는 예수의 정체를 밝혀 아브라함의 아들이요 다윗의 아들이신 ... 그리스도라 했다. 이제 예수의 잉태와 탄생 이야기(1,18-25)에서는 어떻게 해서 그분이 다윗의 아들이 되셨는지 그 까닭을 설명한다. 그것은 다윗의 아들 요셉이 비록 마리아와 성관계는 맺지 않았지만 그녀와 정혼하고 동거하면서 그녀에게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자기 아들로 삼았기 때문이다. 예수 아기가 비록 요셉의 친아들은 아니지만 합법적인 아들인 까닭에 다윗의 가계를 물려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마태오는 예수께서 다윗의 후손이 되신 까닭을 밝힐 뿐 아니라, 한걸은 더 나아가 그분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수태되었다고 한다. 또한 성령으로 수태되신 그분의 실명 예수를 풀이하여 그는 자기 백성을 그 죄에서 구원할 것입니다라 하고 또한 그분의 존칭 임마누엘을 풀이하여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계시다)”라 한다.

 

1,18-25의 예수 탄생 이야기는 모세 탄생 전설, 곧 모세의 아버지 암람, 그의 누이 이리암, 이집트 임금 파라오가 모세 탄생 꿈을 꾸었다는 전설들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루카 1,26-38의 예수 잉태 이야기에도 천사가 나타나지만 요셉에게 나타나지 않고 마리아에게 나타나는 점이 다르다.

 

18

옛 이스라엘 관습에 따르면 처녀는 결혼한 다음에도 숫처녀로 그냥 친정에 눌러 살다가 일년쯤 지나 시가로 옮겨간 다음 비로소 성생활을 시작했다. 18절의 정혼하다동사는, 결혼은 했으되 아직 성생활은 하지 않는 그런 상태를 가리킨다. 루가 역시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했을 때의 상태를 두고 정혼했다고 한다.

 

19

이스라엘에서는 부인이 간음하면 원칙적으로 돌로 쳐 죽였다. 잘봐주는 경우라야 남편이 이호장을 만들고 증인 두 사람과 함께 서명한 다음 부인에게 건네줌으로써 부인을 소박했으니, 이것이 합법적 이혼절차였다. 이제 19절에서는 요셉을 평하여 의롭다고 하는데, 유다교에서는 율법을 곧이곧대로 지키는 사람을 의롭다고 했다. 따라서 유다교인 관점에서는 요셉이 공적으로 이혼절차를 밟아 마리아를 소박했어야만 의로운 사람이라 할 수 있었다.

 

공적 이혼절차를 포기하고 남몰래 마리아를 소박하기로 작정한요셉은 듀다교인들이 보기에는 불의한 사람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요셉을 일컬어 의롭다고 한 것은 그리스도인 관점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보기에는 마리아가 어떻게 해서 아기를 갖게 되었는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공적 이혼절차를 밟지 않은 요셉이야말로 의로운 사람이었다.

 

21

마태오는 예수라는 이름을 나름대로 풀이하여 그는 자기 백성을 그 죄에서 구원할 것입니다라 한다. 통속적 어원 풀이로 예수는 야훼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이다.

 

22

마태오는 구약의 예언이 예수 사건으로 성취되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 도식 가운데서 가장 돋보이는 것이 이른바 성취인용문이다. 성취인용문은 1. 예수 사건 이야기, 2.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라는 고정적 도입구, 3.구약성경 인용문. 이렇게 세 부분으로 짜여 있다. 1,22-23은 마태오목음에 나오는 맨 첫 번 성취인용문이다.

 

23

23절은 이사 7.14 인용문이다. 히브리 원문에서는 젊은 여자가 잉태하여 ...”라 하는데, 마태오는 칠십인역을 따랐다. 마태오가 보기에 하느님은 예수의 가계를 치밀한 수치로 계획하고 실현하셨을 뿐 아니라 또한 예수로 하여금 성령으로 말미암아 처녀에게서 탄생하게끔 예정하고 추진하셨다. 그 결과 예수는 단지 다윗의 가계에 속하는 다윗의 아들 메시아일 뿐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하느님의 영으로 창조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마태오는 강조한다.

 

예수께서 실제로 임마누엘이라 불린 적은 없다. 그러니 임마누엘은 실명이 아니고 예수의 정체를 드러내는 존칭이다. 히브리어 임마누엘을 풀이하면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라는 뜻이다. 그러니 예수를 일컬어 임마누엘이라 한 것은 그분이야말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드러내셨다는 뜻이다. 예수께서 본질적으로 숨어 계신 하느님을 우리가 느끼고 듣고 볼 수 잇게 해주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생각과 말씀과 행적 하나하나에 영원하신 분의 뜻이 서려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로 예수님은 하느님의 현신이라 해도 좋겠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꿈을 믿어야 하는가? 우리들도 꿈을 꾼다. 그런데 구약에선 꿈 때문에 아주 큰 일들이 일어났다고 성경에서는 말한다. 꿈은 잠자는 동안 깨어 있을 때처럼 여러 가지를 보고 듣고 느끼는 정신 현상이 꿈이다. 그런데 꿈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꿈을 실현시키고 싶은 바람이나 이상이라는 것도 꿈이니까 이런 뜻의 꿈은 믿을 수 있다.

 

구약의 예언자들도 있는데 그들이 말한 것과 행동은 어떤 표징이나 기적을 행함으로써 다 실현된 되어 믿음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요셉 성인은 꿈속에서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라고 한다. 그것은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한 일이라고 성경말씀은 우리에게 전한다. 우리들도 꿈을 꾸는데 이 꿈이 실현된 적이 있는 분들은 믿을 수 있다고 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건 꿈속에서나 있는 일이여.”라며 믿지를 않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렇지만 마리아에게 일어난 처녀가 아이를 잉태하여 낳으리라는 것은 꿈속에서 꾸는 꿈이 아니였다. 깨어 있는 상태에서 일어난 하느님의 소식을 전하는 천사와 서로 묻고 대답하는 말씀으로 성경은 우리들에게 전한다. 꿈은 믿어야 하는가? 나는 믿고 있다. 구약의 예언자나 사람들이 꾼 꿈의 말씀들을 말이다. 따라서 요셉 성인의 꿈속에서 일어난 것도 믿고 있다. 예언자들의 말씀을 믿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믿는다. 하지만 꿈속도 아닌 깨어있는 상태의 마리아와 하느님의 천사와 말씀을 하는 것은 정말로 아무 의심없이 믿어야지 않겠는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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