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4. 다윗의 사람들 / 다윗의 통치[2] / 1역대기[1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21 조회수876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 다윗의 사람들(1역대 12,1-41)

 

다윗의 용사들에 이어, ‘다윗의 사람들대해서는 별도의 기록이 다른 곳에는 없는 것 같다. 이 부분은 다윗의 통치 초기부터, 그리고 그 이전에 그가 사울에게 쫓겨나 광야에서 살던 시기부터, 그의 편에 가담하여 그를 도와 준 사람들을 각 지파별로 소개한다. 따라서 역대기 저자는 언급을 한할 뿐, 다윗이 놉의 사제 아히멜렉의 도움을 받을 때부터, 그의 전임자 사울이 죽을 때까지 일어난 여러 일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사무 2130 참조).

 

먼저 벤야민 지파에서 다윗을 따른 사람들이다. 다윗이 아직 키스의 아들 사울에게 포위되어 치클락에 있을 때, 다윗에게 간 이들이다. 그들은 다른 용사들과 함께 다윗을 도와서 싸웠다. 그들은 좌우 양손으로 돌팔매질도 하고 화살도 쏠 수 있는 궁수로서, 벤야민 출신 사울의 일족이다. 그들은 기브아 사람 스마아의 아들 아히에제르 우두머리와 요아스, 아즈마웻의 아들 여지엘을 포함하여 삼십 인 부대의 용사로서 그 삼십 인 부대를 지휘하는 기브온 사람들이다.

 

이어서 가드 지파에서 다윗을 따른 이들이다. 가드인들 가운데에서도 광야의 요새에 있는 다윗에게 넘어간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힘센 용사들이며 방패와 창을 잘 다루는, 싸움에 능한 군인이었다. 그들은 얼굴이 사자와 같고 빠르기는 산 위의 영양 같았다. 그들의 우두머리는 에제르, 둘째는 오바드야 순으로, 열째는 예레미야, 열한째는 막반나이이다. 모두 열한 명이 소개되고 있다. 이 가드의 자손들은 군대 우두머리들로서, 그들 가운데 가장 약한 이는 백 사람과 맞먹고, 가장 힘이 센 이는 천 사람과 맞먹었다. 어느 해 첫째 달 요르단 강 물이 온 강둑에 넘칠 때, 그들은 강을 건너가 골짜기에 사는 모든 사람을 쳐서 동쪽으로 서쪽으로 뒤쫓아냈다.

 

이어서 벤야민과 유다 지파에서 다윗을 따른 사람들이다. 이 벤야민 지파는 유다 지파와 함께 온 이들이다. 그들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도 요새에 있는 다윗에게 간 사람들이 있었다. 다윗이 나가서 그들을 맞으며 말하였다. “여러분이 좋은 마음으로 도우러 왔다면, 나도 여러분과 한마음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여러분이 나를 배신하고 내 원수들에게 나를 넘긴다면,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벌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삼십 인 부대의 우두머리 아마사이에게 영이 내렸다. “다윗 장군님, 우리는 장군님 부하입니다. 이사이의 아드님, 우리는 장군님 편입니다. 장군님의 하느님께서 장군님을 도우시니 평화에 평화를 누리시고 장군님을 돕는 이들도 평화를 누리기 빕니다.” 다윗은 그들을 부대의 우두머리로 받아들였다. 아마사이가 전하는 예언적 신탁에는, 모두에게 인정받은 다윗 왕국의 신적 특성을 강조하는 의도였다.

 

이어서 므나쎄 지파에서 다윗을 따른 사람들 이다. 므나쎄에서도 다윗에게 넘어간 사람들이 있었다. 다윗이 필리스티아인들과 함께 나가 사울과 싸우려 할 때였다. 그러나 그때에 다윗은 필리스티아인들을 돕지 않았다. 필리스티아 제후들이 의논 끝에, “다윗은 우리 목을 들고 자기 주군 사울에게 넘어갈 것이다.” 하면서 그를 내보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이 치클락으로 돌아갈 때, 므나쎄의 천인 부대 우두머리들인 아드나흐를 포함 여러 명이 다윗에게 넘어갔다. 이렇게 사람들이 다윗을 도우려고 날마다 모여들어, 하느님의 군대와 같은 큰 군대를 이루었다. 

 

그리하여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가서 주님의 말씀대로 사울의 왕권을 다윗에게 돌아가게 한 무장 병력의 수는 참으로 다양했다. 유다 자손들로서 방패와 창으로 무장한 병력, 시메온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힘센 전쟁 용사들, 레위의 자손과 아론 집안의 영도자 여호야다와 그가 거느린 병력, 그리고 젊고 힘센 용사 차독과 그 집안의 장수, 사울의 일족인 벤야민의 자손들, 에프라임의 자손들로 이름난 이들, 므나쎄 반쪽 지파와 그 밖의 나머지 지파에서도 전투 대열을 갖춘 이가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우려는 한마음으로, 모두 헤브론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남은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두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는 데에 한마음이 되었다. 그들은 거기에서 다윗과 함께 사흘을 지내며, 자기 형제들이 마련해 준 음식을 먹고 마셨다. 이렇게 온 지파가 그들의 이웃들이 밀가루 양식, 무화과, 건포도, 포도주, 쇠고기, 양고기 등 먹을 것을 나귀와 낙타와 노새와 소에 잔뜩 싣고 왔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렇게 기뻐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다윗은 하느님께서 원하신 참 임금이었고, 모든 백성은 온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하느님께서 다윗의 왕국을 세우기 시작하자, 다윗은 이스라엘에 거하시는 하느님의 머무르심을 상징하는 그분의 궤를 기억하였다.[계속]

 

[참조] : 이어서 ‘5. 계약 궤 옮김 실패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아히멜렉, 치클락,아드나흐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