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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당당해집시다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20 조회수463 추천수13 반대(0) 신고
 

연중 제28주간 토요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 루카 12,8-12


 
당당해집시다


가정 방문을 해 보면 그 가정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성상이나 성화를 모셔놓은 외적인 것을 통해 그 사람의 모두를 알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믿으면 되지 요란스럽게 드러내야 하느냐? 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식사 전후에 성호경도 제대로 긋지 못하고 있다면 너무 소극적입니다. 사람은 감각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십자가나 성상 등 기도의 도구를 통해 그 의미나 뜻을 새기고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울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루카12,8)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안다고 말하면 예수님께서도 그를 안다고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잇속을 차리려고 누구를 잘 아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복음에서 안다고 하는 것은 손해가 오더라도 그를 안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하느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고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하느님을 모른다고 한마디만 하면 자유를 누릴 수 있는데도 목숨을 걸었습니다. 사랑하는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드리지 않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내 놓았습니다. 신앙을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믿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무안을 당할 수도 있고 자존심을 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야말로 믿음을 드러낼 때입니다.


우리가 땅에서 하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헤아려 주십니다. 그리고 각자가 행한 대로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는 법입니다.(갈라6,7) 그리고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상급인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우리 삶의 모습이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데 당당하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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