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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6. 다윗이 예루살렘에 자리 잡음 / 다윗의 통치[2] / 1역대기[2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23 조회수763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 다윗이 예루살렘에 자리 잡음(1역대 14,1-17; 2사무 5,11-25)

 

이렇게 계약 궤가 갓 사람 오벳 에돔의 집에 옮겨져 머무르는 동안, 티로 임금 히람 또는 하람이 다윗에게 사신들과 함께 향백나무와 석수와 목수들을 많이 보내주어, 그에게 궁을 지어 주게 하였다. 이처럼 다윗은 이스라엘에 역사에서 많은 건축 사업을 벌인 아들 솔로몬의 선구자 역할을 충분히 하였다. 그리하여 다윗은 주님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튼튼히 세우시고,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자기 왕권을 크게 높여 주신 것을, 스스로 알게 되었다.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아내들을 또 맞아들여 아들딸들을 더 낳았다. 여기에서 역대기 저자는 다윗의 역사를 잘 알려진 것으로 생각을 하여 세세하게 다루지를 않는다. 이는 다윗의 헤브론에서의 통치에 관하여 아무 말이 없고, 또 그의 소실들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다만 아내들을 또 맞아들여라고만 간략하게 말할 뿐이다. 아무튼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의 이름은 삼무아(시므아), 소밥, 나탄, 솔로몬, 입하르, 엘리수아, 엘펠렛(엘리펠렛), 노가, 네펙, 야피아, 엘리사마, 브엘야다(엘야다), 엘리펠렛이다. 다만 사무엘기에는 두 명이 빠졌다.

 

그즈음 필리스티아인들은 사람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온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다. 필리스티아인들이 다윗을 잡으려고 모두 올라오자, 다윗은 그 보고를 듣고 그들 앞으로 나가 산성으로 내려갔다. 그때에 필리스티아인들은 이미 르파임 골짜기로 와서는 그곳을 공격하고 있었다. 이 골짜기는 예루살렘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여호 15,8 참조).

 

다윗이 하느님께 "필리스티아인들을 치러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그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하고 여쭈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올라가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분명히 넘기겠다." 그래서 다윗은 예루살렘 북서쪽에 있는 바알 프라침으로 올라가 그곳서 그들을 쳐부순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큰물로 무너뜨리듯이, 하느님께서는 내 손으로 원수를 무너뜨리셨다.”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바알 프라침이라 하였다. 이렇게 다윗은 전투에 나가기 전에 하느님게 반드시 여쭈었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다윗에게 분명하게 확답을 주셨다. 이는 전임자 사울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그 결과 다윗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안을 수 있었다. 필리스티아인들이 그곳에 자기 신상들을 버리고 갔기에, 다윗은 그것들을 불에 태워 버리라고 분부하였다. 이는 다윗이 우상숭배를 철저히 배격하는 임금임을 부각하는 역대기 저자의 의도를 드러낸다.

 

필리스티아인들이 다시 그 골짜기를 공격하였다. 다윗이 다시 하느님께 여쭈어 보자, 하느님께서 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그들을 쫓아 바로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 발삼 향나무 숲 맞은쪽에서 그들에게 다가가라. 발삼 향나무 골짜기의 끝부분 꼭대기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리거든, 그때에 나가서 싸워라. 하느님이 앞장서 나가 필리스티아인들의 군대를 칠 것이다.”

 

두 번째 그들의 공격에도 다윗은 이를 주님께 여쭈었다. 이번에는 그분께서 손수 앞장을 서 주시겠단다. 다윗은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여, 기브온(일명 게바’)에서 게제르까지 필리스티아 군대를 쳤다. 이런 표현은 원수를 그 경계 안으로 격퇴시켰다는 뜻으로, 여러 승전 이야기에 대한 전형적인 맺음말이라고 할 수가 있다. 게제르는 필리스티아인 영역의 경계였다. 이리하여 다윗의 명성이 온 나라에 퍼졌으며,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이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다. 이처럼 저자는 다윗을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가장 위대한 임금으로 들어 추켜세운다.

 

다윗은 다윗 성에 자기가 살 궁을 지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7. 계약 궤를 옮김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오벳 에돔,필리스티아인,기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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