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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적! 기적은 하느님의 신비로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03 조회수669 추천수7 반대(0) 신고
 

기적 !, 기적은 하느님의 신비로

우리에게 실지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빵 다섯 개로 진종일 당신 말씀을 듣고 있던

5,000명을 먹이셨다. 이런 기적을 베푸신 다음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강 건너편 베싸이다로 가라고 재촉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다.


모두들 질겁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곧 말을 걸어

“힘내시오. 나요. 겁내지 마시오.”하셨다. 그리고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몹시 질려 넋을 잃었다.”(마르 6, 48-51)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갔다.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 그만 겁이 나서 물에 빠지기 시작하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하고 비명을 질렀다.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붙잡으며 ‘믿음이 약한 사람! 왜 의심했습니까?’ 하셨다.”(마태 14,30-31)


이날 밤에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제자들이 유령 같은 예수님의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목격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사건을 상징적으로만 해석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그때 제자들이 체험한 일은 오늘 우리에게도 희망이 된다.

밤에 호수 위를 걸으셨던 예수님은 나의 밤에도 걸어오신다.

그분은 내가 삶의 폭풍을 만나 물에 빠질 때도 내게 걸어오신다.


폭풍이 일어나는 밤바다는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밤의 폭풍을 상징한다.

또한 삶의 모든 ‘안전장치’가 고장 났을 때, 일자리를 잃었을 때,

결혼이 파경에 이를 때, 병 때문에 생활 기반을 잃을 때, 우리에게

몰아치는 폭풍을 상징한다.


밤 사경은 무의식이 자주 출렁이는 중년의 위기를 암시한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를 위협한다.

우리가 불안감에 싸여 있으면 우리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다.

제자들은 그날 밤 예수님이 유령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며 비명을 질렀다.


밤에 예수님은 항상 자애롭고 자상한 모습으로만 나타나시지는 않는다.

우리는 예수님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예수님은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를 놀라게 하신다. 우리는 그분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가 두려워하며 안절부절못할 때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힘내시오. 나요, 무서워하지 마시오.”(마태 14,27)


우리는 믿음을 주는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만 듣고도 베드로처럼

안전한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으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내면의 폭풍을

의식하는 순간  곧바로 물속에 빠지게 된다.


예수님은 오늘 밤에도 우리에게 나타나신다. 꿈속에도 나타나신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예수님은 어디든 우리와 함께 가신다. 물 위든,

도달할 수 없는 곳이든, 우리와 함께 가신다. 그분은 삶의 한 밤 중에

우리와 함께 가신다. 나는 이런 예수님을 체험하며 용기를 얻는다.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우리는 모르고 살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이 누군지 알려 주신다. 예수님 안에

하느님 친히 계시다. 나는 고난을 당할 때마다 예수께서 구해 주시리라

믿는다. 


여러분이 타고 있는 배는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타고 있는 배가 지금 폭풍을 맞고 있습니까?

어떤 폭풍에  여러분이 흔들렸습니까?


어쩌면 여러분의 배에서 하느님을 외면하고 자신의 힘만 믿다가

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겁니다. 예수께서 여러분의 배에 타시면

평화가 이루어지고, 여러분은 믿음을 가지고 인생의 파도를 헤치며

항해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평화스럽던 내 마음이

어느새 갑자기 불안과 두려움에 싸이기도 합니다.


또 그렇게 불안하고 두려움에 안절부절 못하다가도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한바탕 웃음으로 그 불안과 두려움을

씻어버리고 평안을 유지하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 삶에서는 수도 없이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내가 금융기관에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 힘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었던 일들이었지만,

그야 말로 ‘낙타가 바늘구멍’을 빠져나가는 것처럼 생각되던 어렵고

힘든 일이, 내 힘을 하나도 거치지 않고 해결되었던 일들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또 생각지도 않던 대자의 방문을 받았고, 우연히 보게 된 할인어음의 발행자가

부도직전이라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취소시켰기에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대자의 우연한 방문,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일이 해결된 것은

참으로 기적이라고 생각되는 하느님의 신비로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오늘을 살게 하신 것 자체가 하나의 기적입니다.

오늘을 살게 하셨으니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기적이며

이 기적의 늪에서 주님을 따르게 하시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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