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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헌 준비 둘째시기 3- 제1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31 조회수402 추천수5 반대(0) 신고
 

둘째시기  3- 제1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이 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늘나라에 관한 가르침과 치유와

죄의 용서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셨다.

특히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세리였던 레위를 당신의 사도로 삼으셨고, "행실이 나쁜 여자" 막달라 마리아에게 죄의 용서를 선언하셨다.  세관장 자캐오에게 구원을 선언하셨고, 죄인들과 식사를 함께 하시며 그들의 벗이 되셨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요한 복음 1, 1 - 5.  10 - 13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루카 복음 5, 27 - 32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마태 9,9-13 ; 마르 2,13-17) 

 27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밖에 나가셨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3) 준주성범 제4권 2장 1 - 6항


 제 2장  성체에 드러나는 하느님의 위대한 어지심과 사랑


1. 제자의 말: 주여, 내가 당신의 어지심과 인자에 의지하여 당신께로 나아가나이다. 병자가 구세주한테로, 배고프고 목마른 자가 생명의 샘으로, 가난한 자가 천국의 왕한테로 종이 주인에게로, 조물이 조물주께로 위로가 없는 자가 진실한 위로자에게로 나아가나이다.

그러나 당신이 내게 임하신다는 것은 그 어찌 된 일이옵니까? 내가 누구이온데 당신을 내게 주시나이까? 죄인이 어떻게 당신 대전에 나타날 수 있나이까? 또 당신은 어떻게 죄인에게 임하실 수 있나이까? 당신은 당신 종을 잘 아시오니 당신께 드릴 만한 아무런 좋은 것도 없는 줄을 잘 아시나이다. 그러므로 나는 내 천함을 자백하옵고 당신의 착하심을 승복하오며, 그 착하신 마음을 찬미하옵고 그 지극한 사랑을 감사하나이다. 이렇게 하심은 내게 공고가 있어 그런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하여 하시는 것이오니, 당신의 착하심이 우리에게 더 드러나고, 당신의 사랑이 더 인식되고 겸손히 더 완전히 나타나게 하기 위함이옵니다. 당신이 이렇게 되기를 원하시고 또 명하셨사오니 나도 당신의 이 후의(厚意)를 즐겨 받나이다. 다만 내 죄악이 이에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옵니다.


2. 오, 지극히 착하시고 인자하신 예수여, 당신의 품위는 아무도 능히 헤아릴 수 없사오니, 당신의 성체를 영하기에는 얼마만한 공경과 감사하는 정과 그침 없는 찬미를 당신께 드릴 것이겠나이까? 그러나 성체를 영하러 내 주께 나아갈 때 신심 있게 영할 마음은 간절하오나 합당하게 존경할 수 없사오니 무엇을 생각하리이까?

나를 당신 대전에 전혀 겸손되이 생각하고 당신의 무한한 인자를 내 위에 들어 높이는 그 생각 외에, 더 낫고 더 유익한 생각이 어디 있으리니까? 내 하느님이여, 당신을 찬미하고 영원히 들어 높이나이다. 나를 천히 보고 나 자신의 비천함을 생각하고 당신 대전에 나를 낮추나이다.


3. 보소서! 당신은 성인 중에 가장 거룩하신 분이시온데, 나는 더러운 죄인이옵니다. 그런데 당신을 뵈옵기도 부당한 나를 당신은 굽어보시나이다. 그런데 당신은 나에게 임하시고, 나와 더불어 계시고자 하시고 나를 당신 잔치에 청하시나이다. 당신은 나에게 천상의 양식,"천사들의 양식"(시편 78,25)을 주시고자 하시오니,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며 세상에 생명을 주는"(요한 6,33)당신의 살을 우리에게 내어 주심이옵니다.


4. 오 사랑의 근원이시여! 당신의 인자는 어떻게 빛나나이까! 이 모든 것을 위하여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찬송하여야 하리이까! 오! 성사를 세우신 당신의 계획은 그 얼마나 좋고 유익하나이까! 당신 자체를 양식으로 주시는 그 잔치는 그 얼마나 좋고 즐겁사옵니까? 주여, 당신의 업적은 그 얼마나 기묘하나이까! 당신의 능은 그 얼마나 크나이까! 당신의 진리는 그 얼마나 오묘하나이까! 당신이 말씀하시매 모든 것이 이루어졌고 당신이 명하시매 모든 것이 그대로 되었나이다.


5. 참하느님이시오 참사람이신 내 주 하느님이여, 당신이 작은 면병과 술의 형상 안에 온전히 계시오며 영하여도 진(盡)하지 아니하고 이 사실은 과연 기막힌 일이요 인간의 지력을 넘고 신앙으로써 믿을 일이옵니다. 우주 만물의 하느님이여, 당신은 아무 부족한 것이 없으시면 서도 성체 성사로써 우리와 더불어 사시고자 하셨나이다. 내 마음과 몸을 조촐히 보존케 해주시어 특히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또 영원한 기념을 위하여 결정하시고 세우신 성사를, 즐겁게 깨끗한 양심으로 자주 영하고 또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 영하게 하소서.


6. 내 영혼아, 이 눈물의 골짜기에 있는 네게 남겨 주신 고귀한 예물과 특수한 위로를 생각하고 즐기며 하느님께 감사하라. 네가 이 성사를 거듭할 때와 그리스도의 성체를 영할 때마다 구속의 사업을 거듭함이요, 그리스도의 모든 공로에 참례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조금도 줄어드는 때가 없고 그분의 어여삐 여기시는 마음은 조금도 진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새롭게 하여 이 성사를 잘 영하도록 준비하고 정신을 차려 이 구원의 신비를 묵상할 필요가 있다. 미사를 드리거나 혹 참례하거나 할 때마다 그 날에는 그리스도께서 처음으로 사람이 되시어 동정녀의 복중에 내려 임하시는 것처럼 혹 십자가에 달려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고난받아 죽으시는 것처럼, 그만큼 중대하고 새로우며 즐거운 일로 여겨야 한다.



3. 묵상 (15분 - 30분):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 전 기도


티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성부의 선택된 따님이시고


지극히 정결하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성령의 충실한 짝이시나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주소서.

제가 온전히 당신께 속하게 되면


또한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 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영광의 신비를 바치면서, 우리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 외에는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강생하신 예수님의 사랑를 깊이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한다.


(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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