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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의 빵, 곧 빵은 생명을 이끄는 힘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31 조회수476 추천수5 반대(0) 신고
 

생명의 빵, 곧 빵은 생명을 이끄는 힘입니다.

(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


예수님의 말씀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난 속에서, 어려움 속에서, 고통 속에서도

매일의 양식이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런 일상의 빵과 같은 분이십니다.


우리가 굶주릴 때 먹고 싶은 것, 우리의 양식이 되는 것이

빵이다. 그걸 먹어야 살 수 있다. 빵은 우리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을 준다.


예수님은 당신이 바로 우리의 배 고품을 달래주는

빵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생명의 빵입니다. 내게로 오는 이는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다.”(요한 6, 35)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를 먹었지만 죽었다.

“그러나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이니 이것을 먹는

이는 죽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입니다.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줄 빵은 세상의 생명을 위해 주는 내 살입니다.”(요한 6,50-51)


예수님은 무기력하게 십자가 위에 매달려 우리의 양식인

빵이 되신다.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의 양식이 된다. 정말 엄청난

역설이다. 하지만 이런 역설은 우리의 경험과도 일치한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듯이,

누군가가 우리에게 조건 없이 헌신할 때 우리는 사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그것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우리에게 양식이

될 것이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빵이 되신 것은 사랑 때문이었다.


삶과 사랑에 대한 굶주림은 끊임없이 엄습한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사람은 두 번 다시 배고프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 조건 없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공허감을 채우려고 지나치게 음식을 탐하지 않는다.


영원한 생명이란 죽음 이후의 삶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순간과 영원의 구분이 없고, 하늘과 땅이 서로 맞닿아 하느님과

인간이 서로 하나 되는 그런 삶을 뜻한다.


가끔 나는 성체를 받아 모실 때 모든 것이 하나 되는 경험을 한다.

내 몸 속에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이 흐르고 있다.

내 안의 참삶은 이제 하느님의 생명과 하느님의 사랑이 충만해서

죽음으로도 파괴되지 않는 영원한 삶을 누리고 있다.


무엇이 여러분의 진짜 양식입니까?

여러분은 무엇으로 삽니까?

자유를 향한 노정에서 여러분에게 힘을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가장 절실한 배 고품과 가장 깊은 그리움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배 고품은 무엇으로 채우며,

여러분의 공허감은 또 무엇으로 채웁니까?

성채를 받아 모실 때 어떤 경험을 했나요?

성체를 모실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릔 신부 지음.

빵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사람이 식욕이 떨어지면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까지 합니다.

그처럼 사람의 생명과 식욕은 절대적인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욕과 빵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 앞에서도 식욕이 떨어지면 그 진수성찬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더욱이 사십일을 굶으셨기 때문에 무척 시장하셨습니다.

이는 곧 식욕이 극에 달했을 때 먹을 것에 대한 유혹이었기 때문에

그 유혹은 참으로 참기 힘든 유혹이었습니다.


물론 하시려고 만 했다면 안 될 일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하시면서 악마의 유혹을 거부하신 것입니다. 


빵은 곧 재물을 뜻합니다.

오늘 날 이 재물, 곧 돈에 대한 욕심에 사로잡혀 인간 존재의 고귀함을

무시하면서 친구가 귀함을 모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친구간의 만남의 척도를 이런 재물이나 가시적인 권위에 따라

차별적인 판단이나 선택에 따라 달리 대하는 것이 인간들이 저지르는 잘못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난 속에서, 어려움 속에서, 고통 속에서도

매일의 양식이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런 일상의 빵과 같은 분이십니다.” 이 말에 더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재물이나, 지식이나,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좀 더 많이 가졌다고 또는 무엇을 좀 더 잘 안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랑한다거나 우쭐거리면서 자기를 내 세우는 사람들이

의외로 참 많습니다.


“자랑할 것이 있으면 ‘나’나 ‘자기’가 아니라 주님을 자랑하라!”


빵과 지식도 생명, 곧 존재의 고귀함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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