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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23 조회수468 추천수2 반대(0) 신고

저는 가끔 신부님들의 사제 서품을 봅니다. 

 

참 하나같이 곱고 멋진 모습입니다. 만약에 저가 30대 초반에 결혼을 하였다면 지금쯤 저의 자식이 커서 신학교 시험을 볼 시간입니다. 결혼도 못하고 지금은 혼자 살고 있지만 신부님들의 서품을 보고 있노라면 참 영광 속에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각자 호명 할 때면 그 우렁찬 목소리로 저 여기에 있다고 하면서 일어서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아마 그 모습이 주님이 제자들을 전교하러 내 보내시는 모습과 같아 보입니다. 오늘 복음도 주님이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전교하면 어떤 생각이 나는지요? 명동성당에서 가두 선교하는 계신교 신자들이 생각날 법도 한데 그런데 예전에 미션이라는 영화를 보면 마지막 원주민과 함께 예수회 사제께서 성체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들의 모습은 죽음의 모습이지만 그러나 그분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앞으로 행진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직 예수 이름하나만 믿고 복음화하는 것입니다. 복음화는 기쁜 소식이고 그 기쁜 소식은 주님의 수고 수난과 부활하심을 전하는 것이 선교입니다. 그러나 수고 수난과 죽음 부활 승천이라는 것은 주님의 행동하심을 전하는 것인데 주님은 하느님에게 내어 맞기시고 당신의 사명을 다해서 죽으신 분입니다.

 

하느님이 예수님을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도 예수님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서 전파를 하면서 수고 수난과 갖은 고초를 당하면서 힘들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나의 하잘것 없는 몸이지만 복음화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주님이 내 안에 임하셔서 역사하심에 복음화가 이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내어 맡김의 삶의 결과가 결국은 복음화 ..내 안에 주님이 활동하심의 결과가 복음화로 이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난 할 수 없어!! 가 아니라 먼저 발을 내딛고 내어 맞기고 사는 것입니다. 켈거타의 성녀 대레사 수녀님도 마찬가지로 나는 당신의 몽땅 연필과 같다고 하고 주님에게 내어 맞기면서 당신의 사명을 다했고 그 결과가 그분이 하느님의 도구로서 쓰여지고 그 결과가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온전히 내어 맞길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도구로 쓰여지길 기도 드리고 발을 내딛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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