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8 연중 제33주간 목요일...독서,복음(역주,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17 조회수849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우리는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따를 것이오.>

마카베오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2,15-29

그 무렵

15 배교를 강요하는 임금의 관리들이 모데인에서도 제물을 바치게 하려고 그 성읍으로 갔다.

16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이 그 관리들 편에 가담하였지만 마타티아스와 그 아들들은 한데 뭉쳤다.

17 그러자 임금의 관리들이 마타티아스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이 성읍의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존경을 받는 큰사람이며 아들들과 형제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소.

18 모든 민족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처럼, 당신도 앞장서서 왕명을 따르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 아들들은 임금님의 벗이 될 뿐만 아니라, 은과 금과 많은 선물로 부귀를 누릴 것이오.”

19 그러나 마타티아스는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 “임금의 왕국에 사는 모든 민족들이 그에게 복종하여, 저마다 자기 조상들의 종교를 버리고 그의 명령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하더라도,

20 나의 내 아들들과 형제들은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따를 것이오.

21 우리가 율법과 규정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소.

22 우리는 임금의 말을 따르지도 않고 우리의 종교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겠소.”

23 그가 이 말을 마쳤을 때, 어떤 유다 남자가 나오더니 모든 이가 보는 앞에서 왕명에 따라 모데인 제단 위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려고 하였다.

24 그것을 본 마타티아스는 열정이 타오르고 심장이 떨리고 의분이 치밀어 올랐다. 그는 달려가 제단 위에서 그자를 쳐 죽였다.

25 그때에 그는 제물을 바치라고 강요하는 임금의 신하도 죽이고 제단도 헐어 버렸다.

26 이렇게 그는 전에 피느하스가 살루의 아들 지므라에게 한 것럼, 율법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27 그러고 나서 마타티아스는 그 성음에서 율법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계약을 지지하는 이는 모두 나를 따라나서시오.”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28 그리고 그와 그의 아들들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성읍에 남겨 둔 채 산으로 달아났다.

29 그때에 정의와 공정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이 광야로 내려가서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배교를 강요하는 임금의 관리들을 죽인 마타티아사는, 율법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이들을 모아 광야로 내려가 자리를 잡는다.

 

 

 

 

복음<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말았더라면 ......!>

루카복음 역주(19,41-44)

예루살렘 멸망을 예고하시며 우시다

 

19

4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보시고 그 때문에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이 날 너 역시 평화를 위한 방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을 까!)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구나!

43 내게 (불행한) 날들이 닥치리니, 네 원수들이 너를 거슬러 포위망을 치고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죄며

44 너와 네 안에 사는 네 자녀들을 짓밟고 네 안에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겨 두지 않을 것이다. 너를 찾아온 때를 너는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해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심 우시다

19,41-44는 루카에만 있는 상황이다. 우선 앞의 문맥에 따라 41-44절을 풀이해 보자. 예수께서는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으로”(38), “예루살렘을 찾아오신다”(44ㄴ절). -그러나 예루살렘은 예수님을 배척한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은 깡그리 파멸되고 말 것이다(43-44ㄱ절). 41-44절과 매우 비슷한 사상이 여러 곳에 나온다. 어록(13.34-35=마태 23.34-36). 마르코복음(마르 13,1-2,1420=루카 21,5-6.20.24) 루카 특수자료(223.27-31). 아마도 루카는 한편으로 위의 사료들을 참작하고 또 한편으로 70년 예루살렘 함락 소식을 전해듣고서 41-44절을 엮었을 것이다.

 

42

평화를 위한 방편은 신약성서를 통틀어 루카 14.32; 19.42에만 있는 표현.

 

43

43-44ㄱ절은 로마 군인들이 70년 예루살렘을 공략한 사실을 전하는데, 루카는 21.20-24에서 그 사실을 더욱 더 분명히 기술한다.

 

44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겨 두지 않을 것이다는 마르 13.2를 옮겨쓴 것이리라.

 

찾아온 때를 직역하면 방문의 때인데, 문맥상 예수 입성으로 하느님이 예루살렘을 찾아오시는 현재를 뜻한다. 하느님은 심판하러 방문하실 수도 있고 구원하러 방문하실 수도 있다. 구원하러 방문하시는 경우 명사 용법도 있고(19.44; 1베드2.12) 동사 용법도 있다(1.68.78. 7.16; 사도 15.8).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어렸을 적엔 아파서 고통으로 울었고 성인이 되고나서는 감사함으로 기뻐서 울었다.

뭐 남자는 울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모든 것이 감사함을 느끼다보니 울었다. 고해소에서 울기만 한다고 나무라시던 고해사제. 그런데 지나고 보니 별로 운것도 아닌데 아마도 오늘 복음말씀처럼 될까봐 나무랐는지도 모른다. 울고나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른다. 슬퍼서 우는 경우는 정말 손가락을 꼽을 정도다. 모두다 감사하기에 울었지.

 

미사를 집전하시다 우시는 사제도 있다. 그리고나서 묻는다. “내가 왜 우는지 알아요?”라고. 사제가 성체를 분배할 때 직접 쪼갠 성체를 나에게 줄 때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울었다. 너무나 많이 울어서 이제는 울지 않겠지.’ 하다가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는 기도를 하다가도 운다. 처음에는 울면 강하지 못하고 못난이들이나 우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언젠가 우는 것도 은총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