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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물의 신비, 그리고 생명의 물.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30 조회수484 추천수8 반대(0) 신고
 

물의 신비, 그리고 생명의 물.

(생명의 물이신 예수님.)


사막을 횡단하는 사람에게

물은 생명과 해갈과 원기회복의 총화다.


많은 종교에서 물은 육체와 정신을 정화*쇄신하는

힘을 상징한다.


물은 겉 먼지만 씻는 것이 아니다.

우리 본연의 순수한 모습을 가리고 있는

모든 혼탁함을 씻어 낸다.


여기서 물은 정신적 생식력을 상징한다.

맑은 물이 솟는 샘은 마르지 않는 정신적*영적

에너지의 상징이다.


유다 인들이 타는 목마름 때문에 하느님께 반발하자

모세는 야훼의 분부대로 바위를 내리쳤다. 그러자

그 바위에서 시원한 물이 솟구쳤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이는 당신을 믿는 이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요한 7,37-38)


예수님은 생명의 물이다.

십자가 위에서 그분의 마음이 열렸다.

창에 찔린 심장에서 피와 물이 흐른다.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써 성령의 물을 만민에게 부으셨다.

이것은 성령의 상징이며 성령은 우리 안에 솟는 샘물이다.


예수께서 주시는 물은 그것을 마시는 사람 안에서

“샘이 되고 거기서 물이 솟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요한 4, 14)

물은 갈증을 해소한다. 물은 정화하고 쇄신한다. 모든 생명은

물에서 탄생한다. 물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홍수는 도도한

물의 힘을 과시한다.


예수님이 생명의 물이라는 말은 예수께서 누구든지 만나고 모든

사람과 어울리지만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으신다는 뜻이다.


예수께서 내 손에 맞게 손잡아 주시면 내 안에 있는

모든 경직된 것이 풀린다. 형식은 사라진다. 나도 부름을 받는다.

당당하게 나서야겠다. 가면 따위는 물에 녹아버린다.

본연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내 안에 절대로 마르지 않는 샘이

흐른다. 나는 마르지 않을 것이다. 결코 고갈 되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을 통해 내 안에서 솟는 샘은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라,

결코 마르는 일이 없을 것이다.


무엇이 여러분 안에서 살아 움직이며 흐릅니까?

여러분 마음속에 경직되고 완고한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여러분 안에서 갈라터지려고 합니까?

여러분은 내면의 샘을 보았습니까?


세례성사 때 여러분의 머리위에 성수를 뿌립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사는 동안 끊임없이 솟아나는 내면의 샘이 있음을

알려 주기 위함이며, 그 샘이 결코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샘은 하느님께로부터 흘러나오기 때문에 결코 고갈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겨 보세요.

이미 오래 전에 말라붙었던 것들이 여러분 안에서 다시 살아 움직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물, 불, 바람을,

성령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말을 이 병 호 주교님의 글에서 보았습니다.

즉, 우리 몸의 70%는 물로 채워졌으며,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바로 불을 뜻하며,

몸속의 피를 돌게 하는 것은 숨을 들이쉬어 일어나는 바람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모르고 살고 있지만 우리의 삶은 이처럼 성령의 도우심으로

근본적인 원동력을 얻어 움직이며, 바람처럼 스쳐가는 생각을 실생활로 끌어들여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면 그는 죽은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생각하는 힘, 곧 기억력이라든가,

또는 창의력이라든가, 그리고 머릿속을 스쳐가는 오만가지 떠오르는 생각은

과연 우리의 의지적 힘으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물이 없으면 목마름을 느끼고, 그 목마름이 채워지지 않으면

갈증을 느끼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물을 찾습니다. 이것을 육적인 것이라

하면, 우리는 영적인 갈증을 생각할 수 있으며,  이 영적인 갈증을 무엇으로

해소 할 것인가, 영혼의 목마름을 느끼신 예수님이 가나안의 여인에게 가르쳐

주신 것처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물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물은 그것을 마시는 사람 안에서

샘이 되고 거기서 물이 솟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도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그리하여 우리들에게 깨달음을 주시어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면서 이웃 안에서 사랑을 느끼고

우리 마음에 사랑의 불을 일으키시어 온 누리가 새롭게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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