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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니엘 11장 남쪽(이집트) 왕과 북쪽(시리아) 왕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25 조회수813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1. 11. 25. 성서주간에~

 

(공동번역성서) 다니엘 11

남쪽(이집트왕과 북쪽(시리아

 

다니엘 11장은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난관에 빠지기 쉬운 어려운 예언장(預言章)이다그 이유는 그 속에 기록된 예언들이 너무나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실상에 있어서 다니엘 11장의 구조는 간단하게 되어 있다.

다니엘 11장은 역사(歷史)를 통하여 전개되는 남쪽 왕과 북쪽 왕의 투쟁을 묘사하고 있다다니엘 11장에 등장하는 남쪽 왕과 북쪽 왕의 정체와 그 흐름을 중심으로 예언을 분석한다면모든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다니엘 11장의 예언에서 세상 역사를 통하여 남쪽 왕과 북쪽 왕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들과 사건들이 바로 현대 공산주의의 몰락을 예언하고 있는 놀라운 성경 예언의 실마리가 된다는 사실이다어떤 이들에게는 이 예언 문제가 좀 어려운 것일지 혹 모르겠다.

그러나 이 문제에 온 관심(關心)을 기울여서 연구(硏究)한다면세상 역사를 주관(主管)하시는 하느님의 섭리와미래를 내다보시고 간섭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는 동시에지금 우리가 세상 종말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다니엘서의 각 장()들은 어떠한 시기에 계시를 받았으며어떠한 시점에서 그 예언된 사건들이 시작되는지를 언급하면서 시작되는데, 11장도 예외 없이 메대 페르시아시대에 계시가 임했다는 사실과페르시아시대(B.C 6세기 중반)부터 그 받은 계시의 사건들이 진행된다는 사실이 11장 1~4절에 기록되어 있다.

다니엘 11장에는다니엘 2(황금신상)과 7(네 짐승과 작은 뿔)에 묘사되었던 세상 역사에 대한 예언이북쪽 왕과 남쪽 왕 사이의 투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다니11,1-2) “1 나는 이미 메디아 사람 다리우스 제일년에 미카엘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그를 뒷받침해 주려고 나선 적이 있다.” 2 “이제 나는 너에게 진실을 일러 주겠다페르시아에는 앞으로 세 임금이 더 일어날 것이다그리고 넷째가 나와 앞의 어느 임금보다도 큰 재물을 모을 터인데그렇게 재물을 모아 강력해지면그는 그리스 왕국을 치려고 온 나라를 일으켜 세울 것이다.”

 

다니엘서는 하느님의 예언서이다. 세월을 거쳐서 역사와 고고학적으로 증명된 하느님의 말씀이다. 12절 말씀은 페르시아가 멸망하기 전에 키루스 왕 이후에 네 왕이 마지막으로 일어날 것을 말한다키루스 이후에 차례대로 그 아들 캄비세스가 왕위에 올랐다캄비세스를 처치하고 두 번째로 스멜디스가 왕이 된다그 다음에는 다리우스 왕인데 이름을 다리우스 히스타스페스라고 했다.

네 번째로 아닥사스다 왕인데 이 왕은 왕후 에스델의 남편 아하수에로의 왕이었다고 생각된다그는 부요한 왕이어서 나라를 부강하게 일으켰다고 했다돈으로 많은 군대를 만들어서 나라를 힘있게 했다이 왕이 아닥사스다 왕인데 역사에서는 크세르크스라고 부른다.

그가 그리스(헬라)를 쳤다고 11장에 와서 말한다(2). 그리스를 쳤으나 결국은 멸망한다그 다음에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면서 그리스(헬라왕이 일어난다(3). 10장 끝에서 그리스가 일어날 것을 예언하였는데 11장에서 그리스(헬라)가 일어나는 보다 자세한 장면이 나온다.

 

(다니11,3-4) “3 그러나 용맹한 임금이 일어나 막강한 통치력을 행사하며 제멋대로 행동할 것이다. 4 그렇지만 그가 일어서자마자 그의 나라는 부서져 천하 사방으로 나뉘는데그의 자손들에게는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고통치력도 그의 때와 같지 않을 것이다그의 나라가 뿌리째 뽑혀 그들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막강한 통치(統治)력있는 왕은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이다인도까지 이르는 거대한 제국을 만들었다강성할 때에 그 나라가 나눠진다고했다.(4).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까지 가서 정복한 다음에 돌아오는 길에 술을 많이 마신 후바벨론 지방에서 열병으로 B.C 323년에 요사(夭死)했다.

다니엘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자손에게 돌아가지 않고 네 장군들에게 돌아간다고 설명되어 있다(4). 얼마나 정확한가세상 사방으로 나누어질 것이라는 예언대로 이루어졌다알렉산더 대왕의 휘하에 있던 장군 네 명이 헬라(그리스)를 4분하여 나누어 가졌다.

리시마커스 장군이 북쪽을탈러미 장군은 남쪽을, 셀류커스 장군은 동쪽을, 캇산더 장군은 서쪽을 차지했다.

그러나 나중에 서로 갈등하고 오랜 전쟁을 한 후에 결국에는 네 나라가 두 나라로 합쳐지게 되었는데 북쪽 왕국(시리아)과 남쪽 왕국(이집트)으로 나뉘게 되었다다시 말해서 바벨론메대 페르시아그리스(헬라), 그 다음 북쪽 왕국과 남쪽 왕국 두 나라가 되었다.

이런 역사를 역사 순으로 자세하게 기록한 것이 다니엘 11장의 내용이다시리아(북쪽 왕)와 이집트(남쪽 왕)의 전쟁의 역사가 바로 북쪽 왕과 남쪽 왕의 시작이다나중에 시리아가 로마에게 정복당한 이후부터 예언에서 북쪽 왕의 존재는 로마제국이 되었다

그 다음부터 로마와 이집트의 역사가 있게 되는 것이다유대가 그 사이에 끼어서 많은 고난을 당했다.

 

(다니11,5-6) “5 남쪽 임금이 강력해지겠지만그의 장수들 가운데 하나가 그보다 더 강력해져서 그의 영토보다 더 큰 영토를 통치할 것이다. 6 몇 해 뒤에 그들은 동맹을 맺고협약을 비준하는 뜻으로 남쪽 임금의 딸이 북쪽 임금에게 시집갈 것이다그러나 그 여자는 세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 아들도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다그리하여 그 여자와 또 그 여자를 그리로 데려간 자들그 여자의 자식과 지지자가 적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6절에 북쪽왕국 시리아와 남쪽왕국 이집트가 평화 조약을 한다고 되어 있다평화 조약을 하는데 그것은 이집트의 탈러미 2세가 자기 딸 버레니스를 북쪽왕 셀류커스의 손자인 안티오커스 테오스에게 주어서 결혼을 시킨다그래서 잠시 평화가 유지된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안티오커스 테오스는 본 부인과 이혼하고 그 아들들을 호적에서 제적하고 버레니스와 결혼하면서 잠시 평화가 있긴 했다그러나 성경은 그 평화가 오래가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남쪽 왕과 북쪽 왕

 

(다니11,7-14) “7 그 여자와 같은 뿌리에서 난 가지가 그 뒤를 이어 일어나북쪽 임금의 군대를 공격하고 성채로 들어가 그들을 쳐 이길 것이다. 8 또한 그들의 신들과 주조 신상들은과 금으로 된 값진 기물들을 전리품으로 이집트에 가져가고 나서몇 해 동안 북쪽 임금을 내버려 둘 것이다. 9 그 뒤에 북쪽 임금이 남쪽 임금의 나라로 쳐들어가기는 하겠지만곧 자기 땅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10 그러나 북쪽 임금의 아들들이 전쟁을 벌이면서 수많은 군대를 모은 다음그들 가운데 하나가 마침내 쳐들어가는데물밀듯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남쪽 임금의 성채에 이르기까지 다시 싸움을 벌일 것이다. 11 남쪽 임금도 분노를 터뜨리며 나가서 북쪽 임금과 싸울 것이다그러면 북쪽 임금이 수많은 군사를 일으키겠지만그 군사들은 남쪽 임금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12 그 군사들이 제거되면 남쪽 임금은 마음이 우쭐해져 수만 명을 쓰러뜨리겠지만우위를 차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13 북쪽 임금은 처음보다 더 많은 군사를 다시 일으켜몇 해 뒤에 많은 물자와 함께 큰 군대를 거느리고 쳐들어갈 것이다. 14 그때에 많은 사람이 남쪽 임금을 거슬러 일어날 것이다네 백성 가운데에서도 난폭한 자들이 환시를 실현시키겠다고 봉기하겠지만 실패할 것이다.”

 

7절을 보면 그 후에 탈러미 2세의 세력이 약화되고 죽게 되자 그 후에 북방 왕인 안티오커스가 이집트왕의 공주인 버레니스와 이혼하고 본 부인을 데리고 왔다그때 본 부인이 와서 얼마 있다가 자기를 처음에 버렸다가 다시 데려온 남편인 안티오커스를 독물로 죽이고 자기 아들을 왕위에 올려 세운다.

이렇게 복잡한 역사를 예언적으로 간단히 설명해 두었다이집트에서는 베레니스의 오빠가 자기 동생의 죽음을 복수하러 군대를 이끌고 올라와서 북쪽왕국 시리아를 쳐서 이기고 많은 금은을 노략하여 간다

후에 시리아의 왕들이 이집트를 계속 공격하려고 애쓰지만 실패하게 될 것을 성경은 예언해 둔 것이다시리아의 왕 안티오커스도 결국 실패하고 마는데 이것이 7~14절까지의 요약이다.

그런데 12절에는 이집트의 왕이 교만해져서 유대인들을 핍박하고 이방신을 숭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많은 유대인들을 죽일 것을 말하고 있다. “그 군사들이 제거되면 남쪽 임금은 마음이 우쭐해져 수만 명을 쓰러뜨리겠지만우위를 차지하지는 못할 것이다”(다니11:12).

많은 사람을 죽이고 핍박한 내용 가운데 남쪽왕국이 유대인들을 엄청나게 핍박한 사실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다니11,15) 15 “북쪽 임금이 내려가서 공격 축대를 쌓고 요새 성읍을 함락하는데남쪽의 병력은 정예 부대까지도 그들을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당해 낼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남쪽왕국과 북쪽왕국인 시리아왕국과 이집트왕국의 전쟁에 대해서 설명한 다음에, 15절부터는 로마제국의 등장을 소개한다

다시 말해서 세상 역사가 메대 페르시아와 그리스(헬라)가 어떻게 되며또 그리스가 어떻게 분열되어서 북쪽왕국과 남쪽왕국이 되고북쪽 왕과 남쪽 왕 싸움에서 이집트가 어떻게 승리하며북쪽왕국의 아시리아가 로마제국에 점령된 다음에 로마가 어떻게 북쪽왕국으로 변하는지 여기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북쪽왕국과 남쪽왕국이 나뉘어 전쟁을 하는데 시리아와 이집트의 세력 다툼이 된다그리고 드디어 이교 로마가 등장하고 그 후에 교황 로마가 순서대로 등장하는 예언을 기록하고 있다

이 예언에서 초점은 작은 뿔이 나타나기까지의 역사적 순서와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것이다.

다리우스가 살던 페르시아시대부터 진행되는 역사에서 로마제국을 지나고 어떻게 교황로마가 도래하는지를 말하고 있으며교황로마인 짐승 세력이 하느님의 백성을 어떻게 핍박하고 성소와 진리를 어떻게 파괴하는가를 중점적으로 설명하면서 그 세력이 언제 어떻게 성립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미 다니엘 7장에서 작은 뿔의 정체에 대해서 설명했다다니엘 11장은 역사가 어떻게 흘러서 작은 뿔이 나타나게 되는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런데 여기서 로마제국을 이교 로마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이후의 교황 로마와 분리하기 위해서이다.

15절에는 로마가 폼페이 장군을 통해 유대 나라를 한 번 정복하고 핍박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그런데 17절부터 24절까지는 로마가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강성하여 가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다니11:17) ‘17 그는 남쪽 임금의 온 나라를 자기의 세력 아래로 끌어들이겠다고 결심하고서는그와 화친을 맺을 것이다그러고 나서 그 나라를 멸망시키려고 남쪽 임금에게 여자를 하나 주지만그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고 그에게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예언이다처음에는 북쪽왕국이 시리아였는데 그 세력이 로마로 넘어간 후 북쪽왕 로마와 남쪽 왕 이집트가 어떻게 전쟁하는가를 자세하게 보여준 다음에 교황권이 이교 로마인 북쪽왕의 자리로 올라서는 장면을 소개한다.

17절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와 로마 왕들과의 관계에 대한 짧은 예언이다로마제국을 세운 쥴리어스 시이저가 동쪽의 시리아를 정복하고 이집트를 치러 갔을 때에 이집트의 탈러미 11세가 죽었다그가 죽으면서 어린 아들과 딸 클레오파트라에게 함께 나라를 다스리도록 명했다.

그런데 클레오파트라의 동생이 누나를 무시하고 자신이 전국을 다스리려고 하였는데이것은 클레오파트라를 화나게 만들었고 내전이 일어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마의 장군 쥴리어스 시이저가 이집트를 공격해 온 것이다클레오파트라는 다음과 같은 계략을 꾸몄다. "내가 저 로마 장군에게 붙으면 이집트를 다스리는 자가 되겠구나." 그래서 다음과 같은 유명한 이야기가 남겨지게 된다.

클레오파트라가 힘센 종에게 부탁해서 자기를 큰 상자에 넣은 다음 그 종으로 하여금 상자를 어깨에 메고 시이저의 방으로 가서 선물을 가져 왔다고 말하게 하였다아무도 없을 때 클레오파트라는 상자에서 빠져 나왔다

클레오파트라의 아름답고 요염한 모습을 본 시이저는 그녀를 첩으로 삼는다.

17절은 클레오파트라는 로마를 자기의 아름다움을 통해 가져보려고 했지만 나중에 실패하게 된다는 짧은 예언이다.

 

(다니11:18-20) “18 그는 섬과 해안 지방으로 얼굴을 돌려 많은 곳을 점령할 것이다그러나 장군 하나가 그러한 그의 행패를 끝장내는데그는 자기가 당한 행패를 그 장군에게 되갚지도 못할 것이다. 19 그 뒤에 그는 자기 땅의 성채들 쪽으로 얼굴을 돌리지만비틀거리다 넘어져 사라져 버릴 것이다. 20 그의 뒤를 이어 다른 임금이 일어나 나라의 영광스러운 곳으로 조공 징수관을 보내기도 하지만다툼이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그 임금은 얼마 되지 않아 살해될 것이다.”

 

그 후에 로마가 아프리카 북부 지방 섬나라들을 정복하고 시이저는 본국으로 돌아가지만 암살을 당해 죽는다

18,19절 그는 섬과 해안 지방으로 얼굴을 돌려 많은 곳을 점령할 것이다 뒤에 그는 자기 땅의 성채들 쪽으로 얼굴을 돌리지만비틀거리다 넘어져 사라져 버릴 것이다.”

20절의 아구스터스(Augustus)황제를 말하는데 그 황제는 각 로마제국의 속국들에게서 세금을 걷는 제도를 만들었다아구스터스 황제가 만든 세금 징수 제도를 법령화할 즈음에 요셉과 마리아는 세금을 내기 위하여 호적을 하러 베들레헴에 갔다가 예수님을 탄생하였던 것이다.

 

(다니11:21-23) “21 “그의 뒤를 이어 멸시받아 마땅한 자가 일어나는데임금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도불시에 나서서 모략으로 왕권을 잡을 것이다. 22 그 임금 앞에서 적군들이 완전히 쓸려 나가고 부서지는데계약의 영도자까지 그렇게 될 것이다. 23 다른 나라와 동맹을 맺고 나서부터는 속임수를 쓰는데얼마 되지 않는 백성을 거느리면서도 위치가 올라가고 더욱 강해질 것이다.”

 

21절에 나오는 멸시받아 마땅한 자는 타이베리우스 황제를 말한다그는 아주 간악한 자였기 때문에 아구스터스는 타이베리우스를 왕좌에 올리지 않기 위해서 애를 썼다그러나 결국에는 보좌에 오르고 왕이 된다. 22절의 계약의 영도자(Prince of the covenant)”는 언약의 왕으로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그 당시 로마의 못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서 피의 언약을 맺지 않았는가! 로마제국은 약소국가들과 불평등한 조약을 맺고 그들을 이용해서 큰 제국이 된다.

 

(다니11:24-29) “24 그는 불시에 그 지방의 비옥한 곳으로 쳐들어가자기 부하들에게 전리품과 노략물과 그 밖의 물자를 뿌리며자기 조상들 가운데 아무도 하지 않은 짓을 할 것이다그리고 요새들을 칠 계략을 꾸미지만 한때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25 그는 힘과 용기를 내어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쪽 임금을 치려고 할 터인데남쪽 임금은 그보다 훨씬 더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전쟁을 벌이면서도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사람들이 남쪽 임금을 칠 계략을 꾸밀 것이기 때문이다. 26 그와 함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파멸시키고그의 군대는 휩쓸려 가며 많은 사람이 살해되어 쓰러질 것이다. 27 그 두 임금이 마음속으로는 악을 품고서도 한 식탁에 마주 앉아 거짓말을 주고받겠지만아무도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정해진 때가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8 북쪽 임금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다가거룩한 계약을 해칠 마음을 품고 그 계획을 이룬 다음에야 자기 나라로 돌아갈 것이다. 29 정해진 때가 되면 그가 다시 남쪽으로 쳐들어가겠지만그때는 먼젓번과 같지 않을 것이다.”

 

24절 불시에란 말이 영어 성경에는 한 때라고 되어 있는데 고대 영어에서 한 때” “a time”, 곧 1년이다(for a time=한 때 ()=1년 인데 1년은 유대력으로 360일이므로 1=1년이라는 기간 환산법에 의하여 360년임). 로마가 360년 동안 왕성할 것이라는 예언이다.

로마 제국은 이집트에 있는 악티움 전쟁(B.C31)에서 승리한 다음부터 제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A.D 330년에 컨스탄틴 황제가 수도를 로마에서 컨스탄티노플로 천도할 때까지 서로마가 왕성했다가 그 다음부터 내리막길을 달린다예언은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그 다음 한 식탁에서 먹고 지내던’ 아구스터스 시이저(옥타비우스)와 마크 안토니오는 서로 매제와 매형지간이었는데 쥴리어스 시이저가 죽은 후에 서로 왕권을 차지하려고 싸우다가 안토니오가 져서 클레오파트라가 있는 이집트로 도망가서 클레오파트라의 애인이 된 다음에 클레오파트라와 공모하여 로마를 치려고 했다.

그래서 아구스터스가 로마의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로 내려와서 자기의 매제가 있는 안토니오와 전쟁을 한다이 전쟁에서 안토니오는 패전하여 자살하였고 클레오파트라도 죽고 만다

이 세상의 권세도 없어지고 아름다움도 없어지지만 하느님을 믿고 주님의 명령을 지키는 자는 영원히 사는 것을 역사 가운데서 보는 것이다.

 

(다니11:30) 키팀의 배들이 그를 치러 오는 바람에 그는 겁을 내고 말 것이다그러나 돌아가는 길에 거룩한 계약에 분풀이를 할 것이다그는 다시 돌아가서 거룩한 계약을 저버린 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여기에서 키팀의 배들은 외부의 야만족들의 침입을 말한다이로 인해 서로마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거룩한 계약은 하느님의 진리(眞理곧 계명인데이교 로마는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요하게 여긴다.

다시 말하면이교 로마가 진리대로 살지 않고 말씀대로 살지 않으며 계명대로 살지 않고 예수의 정신으로 살지 않으며 정치와 타협하고 돈을 좋아하는 로마교회의 감독을 중히 여긴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이교 로마가 교황 로마에게 힘을 주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황의 세력이 이교 로마 권력층의 지지에 힘입어 크게 부상하게 된다.

이교 로마는 로마교회의 머리인 감독으로 하여금 이단을 척결하고 박멸하게 하고 전 세계 교회의 우두머리로 임명보좌에 앉게 해 준다는 예언이다.

 

(다니11:31) “그리고 그가 보낸 병력이 자리를 잡고서는성소와 성채를 더럽히고 일일 번제를 폐지하며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을 세울 것이다.”

 

그가 보낸 병력이 자리를 잡고서는” 에서 병력은 로마의 군대를 말하는데 이 병력(군대)이 로마 교황 편에 서고나아가서는 불란서의 군대가 합세한다클로비스(Clovis) 왕이 로마교로 개종한 다음에 그는 교황권의 세력을 확립시켰다.

그래서 로마의 군대와 프랑크족인 클로비스 왕의 힘이 커지면서 교황권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커다란 세력을 얻은 교황권은 진리(眞理)를 폐()하고 하느님의 뜻을 어기며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을 세운다다니엘서는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작은 뿔 즉교황권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중세기의 교황권의 핍박은 정해진 때까지 계속된다(35).

 

(다니11:32) 32 “그는 계약을 깨뜨리는 자들을 달콤한 말로 배교하게 만들겠지만저희 하느님께 충성스러운 백성은 굳건히 서서 행동할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 정말 말씀을 믿고 진리를 사모(思慕)하며 하느님을 신뢰하는 자들은 계속 남아서 교황권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을 말한다종교(宗敎개혁운동(改革運動)이 생길 것을 여기에서 은유(隱喩)하고 있다.

 

(다니11:33) “또 백성 가운데에서 현명한 이들은 많은 사람을 깨우쳐 줄 것이다그러나 얼마 동안 그들은 칼과 화염에 쓰러지고 유배와 약탈을 당할 것이다.”

 

교황권 아래서 종교 개혁을 하는 사람들진리를 믿는 사람들계명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핍박당하고 투옥되며 목이 잘리고 불에 타 순교 당했는가수천만 명이 순교 당하지 않았는가!

 

(다니11:34-36) 34 그들이 이렇게 거꾸러져도 도우려는 사람은 별로 없고 걸어 넘어뜨리려는 자들만이 득시글거릴 것이다. 35 정한 때가 되어 마지막이 올 때까지 지도자들이 이런 고난을 겪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은 단련을 받아 깨끗해 지고 빛날 것이다. “그들은 쓰러질 때에 도움을 조금밖에 받지 못하고많은 사람이 그들과 합류하겠지만 거짓으로 그렇게 할 것이다현명한 이들 가운데 일부가 이렇게 쓰러지면서마지막 때가 되기까지 다른 이들이 단련되고 정화되고 순화되게 할 것이다아직 정해진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황권이 중세기에 하느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죽이고 순교시키는 일들을 자행하지만 거기에도 기한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들의 배도와 핍박에 1260년 동안의 한정된 기한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11장에서는 7장과 8장의 예언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니11,36) 36 “그는 모든 신을 눈 아래 두고 업신여기며 거만해져서 무슨 짓이든지 다 할 것이다지극히 높으신 하느님마저 업신여기고 큰소리를 치며 멋대로 굴다가 마침내는 하느님의 진노를 받아 망할 것이다하느님께서 정하신 일이니 기어이 이루어지리라.”

 

로마 교황권은 하늘에 계신 신들의 신인 하느님을 대적하며 모독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묵시록 13장에 기록되어 있지만 구약 시대에 기록된 다니엘 7장에 이미 교황권에 대한 예언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이교 로마에서 올라온 로마 교황권이 1260년 동안 온 세상을 다스리면서 그 작정된 일을 이룰 때까지 번성할 것이지만 그 끝이 온다.

 

(다니11:37-38) “그는 자기 조상들의 신들을 비롯하여여자들이 아끼는 신이며 그 밖의 모든 신을 무시할 것이다자기가 그 모든 신보다 위대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그리고 그들 대신에 성채의 신을제 조상들은 알지도 못하던 신을금과 은과 보석과 그 밖의 보물들을 바쳐 가며 공경할 것이다.”

 

여기에 교황권의 본질이 나타나 있다로마 교황권은 교회이지만 성경의 진리보다 국가와 종교가 연합하는 세력의 힘과 재물을 더 중히 여긴다는 뜻이다그들은 지위인기많은 사람들금과 은을 더 섬긴다.

 

(다니11:39) “그는 그 낯선 신을 모시고 가장 견고한 요새들을 공격할 것이다그리고 그 신을 인정하는 자들에게 영광을 더해 주고 많은 사람을 다스리게 하며보수로 토지도 나누어 줄 것이다.”

 

교황권이 이교 세력과 연합하여 그리스도교회의 참 진리와 이교의 가르침을 섞어 놓음으로써 교회를 타락시키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돈으로 사람들을 사고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높이며 반대의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은 박멸하고 핍박하는 모습이 여기에 나온다.

로마 교황권은 진리를 폐하고 교회를 타락시켰으며 참 주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일을 자행했다그들은 재물을 좋아하였으며 금으로 치장하기를 좋아했다다니엘 11장에는 교황권의 세속적 모습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다니11:40-45) “40 마지막 때에 남쪽 임금이 그를 공격할 것이다그러면 북쪽 임금은 병거와 기병과 수많은 배를 거느리고 그에게 돌진해 갈 것이다여러 나라를 쳐들어가며 물밀듯이 휩쓸고 지나갈 것이다.41 북쪽 임금은 영화로운 땅으로도 쳐들어가 수만 명을 쓰러뜨리지만에돔과 모압과 대부분의 암몬인들바로 그들은 그의 손을 피할 것이다. 42 그가 이렇게 여러 나라에 손을 뻗으면 이집트 땅도 난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43 그리하여 그는 이집트의 금과 은을 비롯한 보화그리고 다른 모든 보물의 주인이 되고리비아인들과 에티오피아인들도 그의 발아래 놓일 것이다. 44 그러다가 동쪽과 북쪽에서 들려오는 소문들이 그를 놀라게 할 터인데그는 크게 화를 내며 나가서 많은 이를 죽이고 멸망시킬 것이다. 45 그는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임금이 머물 천막들을 칠 것이다그러나 거기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를 도와주는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니엘 11장 40~45절은 우리가 살고 있는 20세기, 21세기인 바로 이 시대에 대한 예언이다참으로 놀랍다공산주의가 멸망할 것을 예언하고 앞으로 미국이 어떻게 될 것과 교황권이 세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알려준 마지막 예언이 11장의 마지막 6절 가운데에 들어있는 것이다.

성경은 분명한 책이다성경 속의 예언은 역사를 통하여 분명하게 성취되어 왔다그러므로 11장의 마지막 예언들도 우리 시대에 성취될 것이다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예수님께서 속히 오신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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