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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8.0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8-09 조회수1,51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0년 8월 9일

연중 제19주일
제1독서 1열왕 19,9ㄱ.11-13ㄱ
그 무렵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9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11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12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제2독서 로마 9,1-5
형제 여러분,
 1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양심도
성령 안에서 증언해 줍니다.
2 그것은 커다란 슬픔과
끊임없는 아픔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4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
영광, 여러 계약, 율법, 예배,
여러 약속이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5 그들은 저 조상들의 후손이며,
그리스도께서도 육으로는
 바로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으로서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복음 마태 14,22-33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2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
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27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
2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발명한 회사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현재 유명한 디지털카메라 회사를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최초로 이를 발명한 회사는
 카메라 필름으로 유명한 ‘코닥’입니다.
1회용 카메라를 처음 발표한 회사도
 ‘코닥’으로, 카메라의 대중화에
최전선에 있었습니다. 여기에
디지털카메라까지 처음 발명했고,
미 우주항공국 나사에 납품해서
우주에서도 사진을 찍도록 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2012년 1월 19일,
끝내 파산보호 신청을 했습니다.
필름 그 자체를 상징하는
전설적인 회사가 파산했던 이유는
끝까지 필름만을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디지털카메라라는
신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기술이
필름 시장을 잠식할까 봐 기술을
서랍 깊숙이 처박아 둔 것이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입니다.
 우리 각자도 다르지 않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따라갈 수 없어
뒤처진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과거나 현재나
그리고 미래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말씀입니다. 한순간에만 적용되는
 말씀이 아닌, 계속해서 그 시대에
 맞게 활동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의 틀에 매어만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는 주님께서
물 위를 걷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적은 참으로 인간이시며
동시에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분이 물 위에서도 땅 위처럼
걸으실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파도에 시달리고 있는 제자들을
 구하러 서둘러 가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제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새롭게 다가오는
 어려움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말씀만 하실 뿐이었습니다.
담대한 베드로조차 육신의
나약함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물에 빠집니다. 그러나
그는 소리를 치며 주님께서
구해주시기를 청하지요. 이 외침이
바로 ‘회개의 신음’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어렵고 힘들 때,
우리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안 될 때는
 주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할 만큼
해봤다면서 포기하고 좌절 속에
 빠지는 것은 주님께서 원하는
모습이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제1독서의 “주님 앞에 서라.”는
말씀에 머무르게 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믿음의 우리가 될 때,
세상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삶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성공한 삶의 기준은 일도,

돈도 아니다. 당신이 느낀

즐거움의 크기이다.

(에스더 힉스)

조금만 더 멀리 바라봅시다

마트에 가면 ‘1+1’이라는

안내가 붙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괜히 관심이 갑니다.

예전에 안식년을 보낼 때도,

마트에 가면 늘 ‘1+1’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하나 가격으로

또 하나를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이득입니까?

그러나 지나고 나면 이득이

전혀 없음을 깨닫습니다.

이런 이유를 말할 수 있지요.
1) 물건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2) 1+1 모두 사용할 정도로

쓰지 않습니다.
3)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결국, 약간 비싸더라도

조금씩 사는 것이 훨씬

더 이득입니다. 그런데도

세상의 유혹에 계속 넘어가는

우리입니다. 싼 게 비지떡….
세상의 유혹은 순간의 만족과

이득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멀리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물에 빠진 베드로를 구하시는 예수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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