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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2주일 오늘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05 조회수1,094 추천수1 반대(0) 신고

 

 

 

 

대림 제2주일 오늘의 묵상

 

대림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는 시기이면서, 

종말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길을 닦는 시기입니다. 

특별히 대림 시기 초반부에는 종말론적 성격을 부각시켜, 

언제 오실지 모르는 그리스도를 깨어 기다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라고 외칩니다. 

하느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실 종말이 임박했으니 생활 태도를 바꾸라고 말합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이 구원의 역사가 결정적으로 이스라엘 땅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리고자 

구체적인 인물과 사건을 언급합니다. 

 

티베리우스 황제 치세 제십오년은 기원후 28년경이며, 

본시오 빌라도는 26-36년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의 총독이었습니다. 

헤로데 안티파스는 갈릴래아와 베레아 지방의 영주였고, 

그의 이복 동생인 필리포스는 갈릴래아 호수 북동쪽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였습니다. 

한나스와 그의 사위 카야파는 당시 대사제로 복무하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느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요한에게 내립니다. 

세례자 요한은 요르단 부근 지방을 다니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합니다. 

죄는 하느님을 등지는 행위이며, 죄 지은 인간이 하느님께 되돌아서는 방향 전환이 바로 회개입니다. 

이처럼 회개한 사람은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과의 관계가 정상화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등진 이웃을 향하여 방향 전환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들입니다. 


내 삶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마음의 움직임이 큰 곳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하느님 앞에 있는 그대로 펼쳐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나의 삶을 하느님과 나누다 보면,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보게 되고, 

하느님의 사랑을 새롭게 보게 됩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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