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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제 178 - 183항)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28 조회수446 추천수3 반대(0) 신고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여덟째 동기: 이 신심은 우리의 선행을 꾸준히 계속하게 한다 .

 


178.

선택된 너희들은 내 말을 이해하고 있겠지만 나는 더 솔직히 말하겠다. 

너희 사랑의 황금을 , 너희 순결의 은을 찢어진 자루나 낡고 부서진 금고에

넣지 말 것이며, 하늘의 은혜의 물과 성덕과 공로의 포도주를 너희들처럼

부패되고 더럽혀진 그릇에 담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밤낮으로 적당한 기회만 노리고 있는 도둑(사탄)이 훔쳐 가 버릴  것이며

또 자신에 대한 애착과 신뢰와 아집이라는 악취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깨끗한 선물은 더럽혀지고 만다.

 


너희들의 모든 보물, 은총, 성덕을 마리아의 가슴속에 쏟아 넣어라.

마리아는 신령한 그릇이고, 존경하올 그릇이며, 지극한 정성의 그릇이다. 

하느님께서 당신 친히 당신의 모든 완전성을 지닌 채 이 그릇에 담겨지심으로

말미암아 이 그릇도 더불어 영적으로 되었으며 가장 영적인 영혼들의

지극히 신령한 집이 되었다.  이 그릇은 고귀하게 되었고

영원의 가장 위대한 군주들의 영예로운 옥좌가 되었으며,

그 신심에 있어 놀라운 것이 되었고

자애와 은총과 덕행이 가장 뛰어난 영혼들의 거처가 되었다. 

이 그릇은 금으로 만들어진 집처럼 부유하고,

다윗의 땅처럼 강하며, 상아탑과 같이 깨끗하게 되었다.

 

 


179.

오! 모든 것을 마리아께 바치고,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을 위하여 마리아께 의탁하며,

 마리아 안에서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잃어 버리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가! 

그 사람은 마리아의 소유가 되고 마리아는 그 삶의 소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그는 감히 다윗처럼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마리아는 나를 위해서 만들어졌다"(시편 119, 56 참조).

또는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 27) 라고 하거나

혹은 예수님과 함께 "나의 것은 다 아버지 것이며..."(요한 17, 10)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80.

만일 한 비평가가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이 너무 과장되고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불행하게도 그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너무 육적이어서 영적인 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또는 성령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세속적인 사람일 것이며,

혹은 자기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전부 반대하거나 멸시하는 불평가일 것이다. 

그러나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나지 아니하고

하느님과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영혼들은 나의 말을 이해하고

나의 말에 흥미를 가질 것이다. 

나는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쓰는 것이다.

 



181.

그러나 나는 이제 본 주제로 되돌아와 전자와 후자를 위해,

숭고하신 동정 마리아는 모든 피조물 가운데서 가장 존귀하고 관대하며,

사랑과 너그러움에 있어서 마리아보다 더한 분은 아무도 없다고 말하겠다. 

어느 성인의 말처럼, 마리아는 달걀 한 알을 받으면 황소 한 마리를 주시는 분,

즉 우리가 마리아에게 아무리 미소하고 보잘것없는 작은 것을 바치더라도

마리아께서는 당신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마리아에게 무조건 자신을 바치면,

마리아 역시 그 사람에게 무조건 당신을 주신다는 것이다. 

만약 그가 일체의 자만심을 없애고 마리아를 완전히 신뢰하며

성덕을 닦고 욕망을 억제하는 데에 전력을 다한다면 말이다.

 



182.

따라서 마리아의 충실한 종들은 다마스커스의 요한 성인과 함께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저는 당신의 보호하에 있으므로 구원받을 것이며,

겁나는 것이 없을 것이며, 당신의 도우심으로 원수들을 공격하여 물리치겠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신심이 하느님께서 주신 구원을 위한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다마스커스의 성 요한의 주님 탄생 예고에 대한 강론에서).

 



183.

마리아와 마리아의 자녀들과 종들에 대한 관계를 설명한 이 모든 진리에 대해서,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구약 성서(창세 27장)에서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비유를 보여주신다. 

어머니 리브가의 보살핌과 노력으로 장자가 아니지만

장자권에 대한 아버지 이사악으로부터 축복을 받아 낸 야곱의 이야기가 그것이데

우선 성령께서 이야기하시는 대로 보고 나서 나의 설명을 덧붙이고자 한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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