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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헌 준비 둘째 시기 2 - 제 5일, 사도의 모후이신 마리아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28 조회수473 추천수3 반대(0) 신고

둘째 시기 2 - 제 5일, 사도의 모후이신 마리아

 


사도직의 본질은 사람들의 영혼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데 있으며 이것은 인류의 어머니이시며 교회의 어머니로서의 마리아의 사명이다. 

그러므로 마리아 공경과 사도직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하느님 나라를 전하는 책임을 이행치 않으면서 마리아께 대한 감상적인 열심만을 지닌 사람은 아직 마리아께 대한 참된 사랑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사도행전 1, 12 -14;  2, 1 - 4

 


  기도하는 사도들 

 12  그 뒤에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 산은 안식일에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었다. 

 13  성안에 들어간 그들은 자기들이 묵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1  오순절이 되었을 때 그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2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2) 참된 신심 214, 43 - 46항


둘째 효과: 마리아의 신앙에 참여함


214. 마리아는 일찍이 성조들과 예언자들, 사도들 및 모든 성인들의 신앙보다 더욱 컸던 그 신앙을 그대에게 나누어 주신다.  그러나 이제 마리아는 하늘 나라에서 군림하시므로 그러한 신앙을 더 이상 갖고 계시지 않는다.  왜냐하면 마리아는 영광의 빛에 의해서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명백히 직접 보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마리아가 영광으로 들어가실 때 마리아의 지극히 충실한 남녀 종들에게 보존해 주기 위해서 그것을 보관하도록 허락하셨다. 

그러므로 그대가 이 존엄한 모후이시며 충실한 어머니에게 합당하면 할수록 모든 일에 날마다 더욱 순수한 신앙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순수한 신앙이라는 것은 감각적 위안이나 초자연적 은혜에 집착하지 않고,

순수한 사랑의 동기에서 그대의 모든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사랑에 의해 고무된

생활 속의 신앙이며, 거센 풍랑과 심한 불안 속에서도 안전하고 확고하게

머무를 수 있는 바위같이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신앙이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신비와 인간의 최종 목적 및 하느님의 마음속까지 뚫고 들어갈 수 있는 극히 신비로운 열쇠와 같이 활동적이고 예민한 신앙이다.

그 신앙은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무서워하지 않고 시작하여 완성할 수 있게 하는 용감 무쌍한 신앙이며,

그 신앙은 휘황찬란한 횃불이며, 신비로운 생명이요, 지혜의 기묘한 보화이며,

전능한 무기가 되는 신앙이다. 

이러한 신앙은 죄에 죽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고 어둠과 죽음의 그늘 속에 있는 사람들을 비추며, 황금 같은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냉담한 사람들을 태울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는 마침내 부드럽고 힘있는 말로 바위같이 굳은 마음을 움직이고,

레바논의 삼목을 뒤흔들며, 끝내는 구원의 원수와 마귀들을 물리칠 것이다.



43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영원한 구원을 얻는 데 있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면,

더 높은 완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누구든지 마리아와 친밀히 일치하고 마리아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와의 긴밀한 일치와 성령께 대한 완전한 순응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44


다른 어떠한 피조물의 중개나 도움에도 의지하지 않고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은총을 입으신 분은 마리아 단 한 분뿐이시다.

그 후로 예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받으려는 사람은

누구나 마리아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리아께서는, 가브리엘 대천사의 인사를 받았을 때

이미 은총을 가득히 입고 계셨고

또 성령께서 마리아를 신비롭게 감싸셨을 때에도

마리아께서는 은총으로 충만하셨다.

또 마리아의 이 은총은 시시각각으로 나날이 증가하여

이 한없이 큰 은총은 우리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당신 보고의 관리자 및 은총의 유일한 분배자로 삼으셔서

마리아가 원하는 사람을 고귀하게 하고 들어 높여 풍성한 은혜로 채워 주시고,

마리아가 원하는 사람을 천국에 이르는 좁은 문으로 이끄시며,

또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마리아가 원하는 사람은

생명의 좁은 길로 들어가게 하시고,

마리아가 원하는 사람에게 왕좌와 왕흘과 왕관을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마리아의 열매이고 아들이시며,

마리아는 언제 어디서나 생명의 열매를 맺는 나무이시고

예수님을 낳으시는 참된 어머니이시다.


45


하느님께서는 오직 마리아에게만

당신 사랑의 보고에 들어가는 열쇠를 주셨고,

오직 마리아에게만 가장 숭고하고 신비스런 완덕의 길로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도 그 길로 들어가게 하는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낙원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을

다시 낙원으로 불러들여 거기서 하느님과 함께 지내며,

적의 공격을 받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할 염려 없이

생명의 나무 열매와 선악을 분별하는 나무 열매를 먹을 수 있게 하고,

하늘 나라의 샘에서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게 할 수 있는 분도

마리아 한 분 뿐이시다.


아니 마리아 자신이 바로 죄인인 아담과 하와가 쫓겨난

그 낙원의 땅인 에덴 동산이시므로

마리아는 성인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만을

당신(낙원)안으로 들어오게 하신다.


46


성 베르나르도는 성령의 감도에 따라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의 백성 가운데 가장 부유한 이들은 세세대대로,

특히 세상 끝날 때에 마리아의 얼굴에 대고 애원할 것이다.

그때 가장 위대한 성인들과 은총과 덕행이 가장 충만한 영혼들은

마리아에게 끈기있게 간청하며, 자신들이 본받을 완전한 모범으로서

그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힘 있는 협조자로서

마리아를 늘 곁에 모시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3. 묵상 (15분 - 30분):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 전 기도



티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성부의 선택된 따님이시고


지극히 정결하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성령의 충실한 짝이시나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주소서.


제가 온전히 당신께 속하게 되면


또한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 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영광의 신비를 바치면서, 성모님을 마음 깊이 어머니로 모심으로써 이 시대의 악에 대항하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구세주께로 향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한다.


(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 지이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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