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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 대림 제2주간 목요일...독서, 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08 조회수852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나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너의 구원자이다,>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1,13-20

13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14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 너의 구원자이다.

15 보라, 내가 너를 날카로운 타작기로, 날이 많은 새 타작기로 만들리니, 너는 산들을 타작하여 잘게 바수고, 언덕들을 지푸라기처럼 만들리라.

16 네가 그것들을 까부르면 바람이 쓸어가고, 폭풍이 그것들을 흩날려 버리리라. 그러나 너는 주님 안에서 기뻐 뛰놀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안에서 자랑스러워 하리라.

17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탄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고, 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18 나는 벌거숭이산들 위에 강물이, 골짜기를 가운데에 샘물이 솟아나게 하리라. 광야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리라.

19 나는 광야에 향백나무와 아카시아, 도금양나무와 소나무를 갖다 놓고, 사막에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나무와 잣나무를 함께 심으리라.

20 이는 주님께서 그것을 손수 이루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그것을 창조하셨음을, 모든 이가 보아 알고, 살며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이사야 예언자는 야곱과 이스라엘에게, 거룩하신 분께서 그들의 구원자시라고 한다.

 

 

 

복음<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1-15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12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13 모든 예언서와 율법은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하였다.

14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

15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11

예수께서 세례자를 너무나 극찬하신 데 당황한 나머지 어록의 전승자 또는 편집자가 세례자를 약간 격하시킨 흔적이 11ㄴ절에 엿보인다. 예수 이전에는 요한이 가장 위대한 인물임에 틑림없으나, 예수님이 선포하고 실현하시는 하느님의 나라에 속한 제자보다는 못하다는 것이다. 가장 하찮은 제자보다도.

 

12

12-15절에 있는 세례자의 구원사적 위치에 관한 말씀들은 매우 난삽해서 그 뜻을 밝히기가 어렵다. 12-13절은 병행문이 루카 16.16에 있으니 어룩에서 따온 것이다. 루카 형태는 알아듣기 쉬운 데 반해, 마태오 형태는 거의 불통이다. 막힌 곳을 뚫는 일 또한 주석이나 편집사적 관점에서나마 풀이할밖에.

 

요한 세례자도 예수님도 하늘나라와 회개를 선포했다. 선포 내용이 같다. 마태오는 요한 세례자의 날부터 지금(예수님의 날)까지를 한데 묶어 하늘나라 시대로 보았다.

 

그런데 요한과 예수님께서 선포한 하늘나라는 힘에 눌리고 있다”. 헤로데 안티파스가 요한을 마캐루스 요새에 가두었던 것이다. 또한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이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를 잠가 버린 결과, 그들 스스로도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들어가려는 사람들까지 들어가도록 가만두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힘쓰는 자들이 하늘나라를 강탈한다그런가 하면, 장터에서 놀이하는 아이들 비유에서 보듯이, 이 세대 민중은 요한에게도 예수에게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니 하늘나라 선포가 어려울 수밖에.

 

하늘나라는 함께 눌리고 있는데 ...”대신 하늘나라가 힘쓰고 있는데 ...”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그러나 뜻이 문제다.

 

예언자들과 율법시대. 하늘나라를 예고하는 구약시대는 요한 직전에 끝났다. 요한은 예수님과 더불어 하늘나라 시대에 속한다.

 

14

엘리야 예언자는 죽지 않고 산 채로 불수레를 타고 승천했다고 한다. 그는 하느님이 세상을 심판하기 직전에 다시 와서 이스라엘 백성을 화해시키고 열두 부족을 재건할 것이다. 엘리야는 종말 심판자이신 하느님의 요청을 준비하는 하느님의 심부름꾼이다.

 

그러나 유다교 일각에는 엘리야가 재림하여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할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곧 엘리야가 메시아 직전에 나타나 민족적 화해와 열두 부족 재건을 시도하는, 메시아의 선구자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요한 세례자에 이어 예수님이 활약한 까닭에 그리스도인들은 요한 세례자가 예수의 선구자라는 입장을 취했다.

 

15

말뜻을 올바로 알아들으라는 촉구. 네 복음서에는 마태 11.15;13.9 마르 4.23;루카 14.35에만 나온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1년전부터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어느 글을 쓰다가 벌레 같은 야곱이라고 했더니 어느 자매님(?)인가가 그런 글이 어디에 나오나며 반박을 했습니다. 나는 몇장 몇절은 모르지만 성경에 쓰여있다고 했더니 그런 야곱이 어디에 나오는 아곱이냐며 면박을 주었습니다. 나는 처음부터 다시 성경을 공부하려고한다 하니 웃더라구요. 그런데 그 야곱이 오늘 이사야서에 나오지 않습니까? 정말로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매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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