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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09 조회수944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의 묵상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도 하늘나라와 회개를 선포합니다.

그런데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 때부터 하늘나라가 폭행당하고 있고,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라고 하셨다고 전합니다.

 

헤로데 임금은 하늘나라를 선포하는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자기들의 율법 해석으로 하느님의 통치에 다가가는 길을 열었다고 하지만,

실상은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 버려

그들 스스로도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들어가려는 사람들마저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마태 23,13 참조).

 

이렇게 세례자 요한은 고통을 받음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하늘나라를 거절하였음을 증언하고,

예수님과 제자들도

이와 비슷하게 하늘나라 때문에 고통을 받으리라는 것을 말합니다.

하늘나라가 폭행을 당한다는 말씀은,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복음 선포를 받아들이지 않는 세대의 불순종과,

하늘나라의 온전한 도래의 방해를 나타냅니다(박영식마태오 복음 해설, 95면 참조).

 

하늘나라는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어떤 힘 있는 사람이 다스리는 세상이 아니라

사랑이신올바름이신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어떤 영토나 체제가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올바름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입니다.

 

사실 세상의 모든 아픔은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데서 옵니다.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에서힘과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에서,

오직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세상은 다른 세상입니다.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세상은 하느님을 품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사랑이 되고희망이 되고구원이 되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하느님의 사랑과 올바름을 가슴에 품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으면

거기서 하느님 나라는 시작됩니다.’(홍승의푸른 물고기, 40면 참조).

 

(서철 바오로 신부)

 

 

꽃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자기들의 율법 해석으로 하느님의 통치에 다가가는 길을 열었다고 하지만,

실상은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 버려 그들 스스로도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들어가려는 사람들마저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마태 23,13 참조). 

 

오늘날은 누가 이런짓을 하고 있을까요? 없나요?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 (마태26,25)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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