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묵상 (8월16일)[(녹)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16 조회수546 추천수8 반대(0) 신고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정아는 올봄에 엄마를 잃었습니다.
이제 일곱 살 어린아이에게는 너무 가혹한 운명입니다.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정아의 유일한 희망은 천국에서 엄마를 만나는 일입니다.
“정아야 잘 있었니? 할머니도 잘 계시고?” 어린이 미사 때면 일부러 정아에게 말을 건네려 애씁니다.
승미는 아빠가 없습니다. 지난해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늘 어두운 그림자가 작은 어깨에 얹혀 있습니다. 주일 학교에서도 말이 없습니다.
어린것이 안쓰러워 만날 때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시키곤 합니다.
그럴 때면 쳐다보는 눈가에 목마름이 가득합니다.
미사가 끝나고 아이들이 흩어져도 승미는 가지 않고 기다립니다.
어깨를 안아 주고 잘 가라며 토닥거려야 떠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저는 승미의 아빠가 됩니다.
너무 빨리 삶의 슬픔에 적응해 가는 승미가 안타깝습니다.
시련이 은총이란 걸 언제쯤 깨닫게 될는지요?
세상에는 가슴 아픈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부분 어른들의 잘못이 원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 한 번 아이들을 축복하신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축복하고 계십니다. 누군가 예수님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다가가 따듯한 빛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마산교구 삼천포 본당 주임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의 묵상말씀입니다.
 
    
 하느님,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으로 저희 생각을 거룩하게 이끄시어,
옳은 일을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사랑하는 교우님들 !!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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