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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제 60항 - 67항)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13 조회수476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 2 장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기본 진리


60 


지금까지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필요성을 말해 왔으므로


이제는 이 신심이 참으로 무엇이며 어떤 것인지


그 본질과 특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 신심의 확고하고 중요한


 근본적인 진리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밝히려 한다.


이것은 실질적인 신심을 낳을 것이다.



첫째 진리: 마리아 신심의 궁극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61 


참하느님이시며 참사람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의 모든 신심의 궁극 목적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모든 신심은 거짓이며 사람들을 잘못 이끄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의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알파요 오메가이시다


(묵시 1, 8)


바오로 사도의 말씀과 같이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 해야 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천주성의 모든 충만함과


 은총과 성덕과 완전성의 충만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모든 영적인 축복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가 가르침 받아야 할 유일한 스승이시며,


 의지해야 할 유일한 주님이시며, 일치해야 할 유일한 머리이시며,


 우리가 따라야 할 유일한 모범이시며,


우리의 질병을 치유해 주실 유일한 의사이시다.


우리들을 먹여 길러 주실 유일한 목자이시며,


길 잃은 우리들을 인도해야 할 유일한 길이시며,


그릇되기 쉬운 우리들이 믿어야 할 유일한 진리이시고,


또 우리에게 생명을 주실 우리의 유일한 생명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하늘 아래에 예수님의 이름 이외에


다른 어떠한 이름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과 완덕과 영원한 영광의 토대로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초석위에 세워지지 않은 건물은


마치 모래 위에 세워진 것처럼 조만간에 틀림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포도나무 줄기에 붙은 포도 가지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 결합되어 있지 않은 모든 신자들은


 누구나 다 땅에 떨어져 말라 버리게 되어 마침내 불에 던져지고 말 것이다.


만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면,


우리는 어떠한 저주나 영벌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늘의 천사들도, 지상의 사람들도,


또한 지옥의 악마들과 그 외에 어떠한 것들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모두 이룰 수 있다.


우리는 성령과 더불어 성부께 온갖 영광과 영예를 드릴 수 있고,


자신의 완성으로 우리의 이웃에게 영원한 생명의 향기가 될 수 있다.


62 


그러므로 우리가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을 확립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심을 더욱 완전하게 확립하기 위해서이며,


이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확실한 방법을 얻기 위해서일 뿐이다.


만일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오히려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떼어놓게 된다면


그겻은 곧 마귀의 술책으로 알고 물리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고 또 앞으로 자세히 말하겠지만

 

그러한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내고,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또 그분을 충실하게 섬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필요한 것이다.


63 


오 사랑하올 예수님, 지금 여기서 저는 당신을 우러러보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 아니 가장 유식하다는 자들까지도


당신과 당신 어머니 마리아 사이에 맺어진 깊은 유대를


 알지 못하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슬퍼합니다.


오, 주님, 당신은 항상 마리아와 함께 계시고 마리아도 또한


 항상 당신과 같이 있으며 당신 없이는 마리아는


 더 이상 마리아란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존재로는 살고 있지 않다고 할 정도로


 은총에 의해 온전히 당신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그 어느 천사나 성인 안에서보다도


 마리아 안에서 더욱 완전히 머무시고 다스리시나이다.


아, 만일 사람들이 이 신묘한 마리아 안에서


당신이 받으시는 큰 사랑과 영광을 안다면,


사람들은 당신과 마리아에 대해서


지금까지와는 아주 달리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태양이 없는 빛을 생각하고,


불이 없는 열을 느끼는 것이 쉬울 정도로


당신이 없는 마리아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리아를 당신으로부터 떼어놓기가 더 쉽습니다.


그것은 다른 모든 피조물들이 당신께 드리는 사랑과 영광을 합한 것보다도


 마리아께서는 당신을 더욱 열렬히 사랑하고,


당신께 더욱 완전한 영광을 드리기 때문입니다.


64 


지극히 사랑하올 주님, 세상 사람들이 영적인 눈이 어두워


 당신의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하니


이 어찌 놀라울 정도로 딱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 당신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알려고 하지 않는 우상 숭배자들과 이교인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며, 당신과 당신의 교회에서 갈라져


나가 멀리 떠났기 때문에 당신의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아랑곳하지 않는 이단자와 이교도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가톨릭 신자들에 대해서,


그 중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자기 본분으로 삼고 았는 가톨릭 지도자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를 잘 알지 못하는 그들은


 마리아에 대해서 차갑고 이론적이며,


무미 건조하고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고


그분의 거룩한 삶을 본받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이 사람들은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공경하는 것은 신심의 남용이며,


당신을 멀리 떠나 버리는 소행이라고들 염려하여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에 대해서 또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대해서


별로 이야기 하려 하지 않습니다.


만일 마리아에 대해 깊은 신심을 가진 사람이 진심으로 용기 있게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서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또 그 신심이 당신을 알고, 당신을 더욱 완전히 사랑하기위한


확실하고 틀림없는 방법이며 위험이 없는 가까운 길이고,


결함 없는 깨끗한 길이며, 또한 당신을 완전히 사랑하기 위한 오묘한 신비라고


 말하는 것을 그들이 보고 듣게 되면 그들은 곧 소리 높여 반대합니다.


또한 그들은 그 신심가에게 수많은 거짓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 신심은 마땅히 없애 버려야한 커다란 잘못이 있으며


마리아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믿는 사람들이 이미 마리아를 사랑하고 있으므로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열중하기보다는


차라리 당신께 대한 신심만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그들은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대해서 말하기는 하지만


그 신심을 널리 보급하고 깊이 확신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지나친 신심이라 하여 물리쳐 버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마리아에 대한 신심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당신께 대한 신심과 경건함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그들은 묵주기도나 스카풀라(성의) 같은 것들은


무식한 사람들이나 여자들의 신심이므로


구원을 위해서는 그것들이 필요치 않다고 주장합니다.


만일 묵주기도나 그밖에 마리아께 대한 어떤 신심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면


그들은 이내 그의 마음과 정신을 바꾸어 버립니다.


그들은 그에게 묵주기도 대신에 통회의 시편 일곱편을 읽어 기도하고,


마리아께 대한 신심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심을


가져 보라고 권고할 것입니다.



오! 사랑하올 나의 예수님,


그들이 정녕 당신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 마음을 상하게 해드릴까봐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에


들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이 당신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습니까?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오히려 당신께 대한 신심을 방해하는 것이 됩니까?


마리아께서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명예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까?


마리아께서 독자적으로 어떤 집단이라도 만드십니까?


마리아는 당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분이십니까?


마리아의 마음에 들려고 하는 것이 당신께 불쾌감을 드리는 것입니까?


마리아를 사랑하고 마리아에게 자신을 바치는 것이


당신께 대한 사랑을 소홀히 하고 갈라지게 하며 멀어지게 하는 것이 됩니까?


65 


사랑하올 저의 주님, 저를 지켜 주소서!


그들의 정신과 행동에서부터 저를 지켜 주시고,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에 대해서 품었던 감사와 존경과 경의와 사랑을


저에게도 나누어 주시어,


제가 좀 더 열심히 당신처럼 당신을 따라 충실히 어머니 마리아를


따르려 할수록, 더욱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에게 더 큰 영광을 드릴 수 있게 해주소서.


66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명예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원수들은 역시 당신의 원수들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를 합당하게 존경하고 찬미할 은총을 내려 주시고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를 거스르는 자는 하느님의 자비를 기대할 수 없다'고


성인들과 더불어 대담하게 외치도록 허락해 주소서.


67 


그리하여 제가 당신의 자비로


당신의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을 얻고,


그것을 온 세상에 전파하게 하시며,


당신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이를 위하여 아우구스티노 성인과 당신을 진실로 사랑하는


 다른 모든 이들과 함께 드리는 열렬한 이 기도를 들어주소서.



'당신은 그리스도, 저의 거룩한 아버지,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의 위대한 왕, 착한 목자, 저의 유일한 스승, 가장 좋은 협조자,


지극히 아름답고 사랑스러우신 분, 살아 있는 빵, 영원하신 사제,


저를 고향으로 인도하는 인도자, 참된 빛, 거룩한 온유, 곧은 길,


뛰어난 지혜, 티없는 순수함, 평화로운 조화, 저의 완전한 보호자이시며


저의 좋은 몫이고 저의 영원한 구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사랑하올 주님, 왜 저는 제 일생 동안에


주님이신 당신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사랑하고 흠모했던 것입니까?


주님 아닌 다른 것을 마음에 담고 있던 그때 저는 어디에 있었나요?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나의 모든 열망들은 주 예수님께만 향하고 뜨거워져라.


지금까지 너무 지체하였으니 이제는 달려라.


네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빨리 가고, 네가 찾는 분을 찾아라.


오 예수님,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저주받아 마땅하며,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쓴맛을 보아야 마땅하나이다.


오 사랑하올 주님, 당신을 찬미하기에 알맞은 모든 착한 마음들이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안에서 기쁨을 맛보며, 당신을 흠숭하게 하소서.


제 마음의 하느님이시며 저의 몫이 되신 예수님, 제 마음이 주님으로 인해


넋을 잃게 하시고 주님께서 제 안에서 저의 생명이 되어 주소서.


제 마음에 당신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르게 하시고,


그리하여 완전한 불의 시초가 되게 하소서.


그 불이 제 마음 안에서 끊임없이 타오르게 하시며,


저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그리고 제 영혼 한가운데서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그리고 마침내 저의 마지막 날에


제가 당신과 함께 완전히 타 버린 채 발견되게 해주소서 .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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