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르침은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12 조회수508 추천수4 반대(0) 신고
 

가르침은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삶의 체험으로 설교하시는 분,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행복선언’으로 설교를 시작하셨다:

“복되다,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복되도다. 슬퍼하는 사람들! 위로를 받으리니”(마태 5, 3-4)


당신의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

그분의 말씀은 가슴을 적셨다. 사람들은 놀랐고 감동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위로가 되고 해방감을 느끼고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들은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감지했다.  


구원의 하느님, 위안과 희망의 하느님을 체험했다.

하느님은 요구하는 분이 아니라 선사하는 분이다.

그분은 인간에게 새 삶의 길을 선사하셨다.

인간 공동체의 분열을 치유하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모든 가르침의 기본조건은 우리가 누구인지 인식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산상설교’를 통해 우리가 하느님의 아들딸이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셨다.


주님의 기도는 단연 산상설교의 중심이다.

그 기도는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하는지 가르친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아버지로 체험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신다.


행복선언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는 기도 말과

일맥상통한다. 

인간이 거룩해지고 인간 자신이 복된 사람이라는 것을 체험할 때,

하느님의 이름도 거룩해지고 하느님의 거룩하심이 드러난다.


제자들이 이 새로운 태도를 실천할 때

하느님의 뜻은 하늘에서뿐 아니라 땅에서도 이루어진다.


“심판받지 않으려거든 심판하지 마시오. 심판하는 그대로

심판받을 것입니다.”(마태 7, 1)


그리고 유혹에 빠지지 않고 악에서 구해 주기를 바라는 기도의 의미는

우리를 현혹하는 거짓 예언자들을 경계하라는 말씀(마태 7, 15-23)을

통해 분명해졌다.


원래 유혹이란 우리의 잘못과 약점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혼란에 빠져서 분별력을 잃고 생각과 감정이 흔들려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데서 생긴다.


예수님은 우리 자신 안에 계시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자구(字句)의 해석을

놓고 입씨름을 벌이는 그런 학설 체계가 아니다.


내적 스승은 독선과 독단론이 아니라 내적 자극에 귀 기울이는 마음가짐을

원한다. 스승이신 그리스도는 우리 마음속에 살고 계시다.


우리의 내적 스승이신 예수님은 자신이 체험하고 깨달아 아는 것을

우리도 체험하고 깨닫고 알도록 가르쳐 주는 분이다. 그분은 당신이

보신 것을 우리도 볼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해 주신다.


자신의 내적 스승을 체험해 보았습니까?

여러분에게 길을 제시해 주는 내면의 음성을 듣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내적 스승이신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무엇을 가르치십니까?


여러분이 예수님을 스승으로 생각한다면 여러분 자신과 삶과 하느님과

사람들에 대해 어떤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됩니까?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우리들이 성경을 읽을 때나, 또는 그룹 성경 공부를 할 때,

많은 시간을 글자에 또는 말마디에 매달리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환경이 다 다르고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이 다 다릅니다.

어떤 사건을 놓고 각 개인이 묵상하고 그 내용에서 말씀하시는 취지와

교훈적인 의미를 생각해야 비로써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실생활에 접목시켜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여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심판받지 않으려거든 심판하지 마시오. 심판하는 그대로

심판받을 것입니다.”(마태 7, 1)


이 말씀을 놓고 묵상할 때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남의 행동에 또는 말에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잘못이라고 단정하지 말 것이며

그로 인해서 그를 비방 내지는 미워하지 말라는 교훈적인 말씀입니다.


둘째, 남의 행동에 또는 말에 잘못된 것임을 판단했을 때 그를 비방이나 하고 미워하는

것은 아니 되고, 시정하려고 설득하여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해야 적극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심판은 하되 단죄는 하지 말라, 그때그때 단죄하려 들면 숨통이 막혀 살 수 없다.

하느님 말고 인간이 내리는 어떤 판단은 잘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등등으로 얼마든지 묵상할 수 있다.


단지 ‘심판’이라고 하는 단어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자신 안에 계시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자구(字句)의 해석을

놓고 입씨름을 벌이는 그런 학설 체계가 아니다.” 이 말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절실히 느낍니다.


오히려 우리가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를 다 인정하면서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내적 스승이신 예수님은 자신이 체험하고 깨달아 아는 것을

우리도 체험하고 깨닫고 알도록 가르쳐 주는 분이다. 그분은 당신이

보신 것을 우리도 볼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해 주신다.”


이런 말에 우리는 관심이 집중되고 더 수긍이 갑니다.

신학적인 체계에 맞추어 해설하고 역사적인 배경에 설명을 가하는 일은

신부님이나 신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오로지 실생활에서 일어나고

내 감정에 느낌을 주는 사항들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깨우침을 얻고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어제 우리는 북경 올림픽 경기에서 다 거머쥔 금메달을 놓친 유도의

왕 기 춘 을 참으로 안타까워했습니다.


그가 조금만 더 신중히 탐색 작전을 벌리면서 기회를 보아야 했었는데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두발로 상대의 몸을 치켜들어 엎어치기를 하려고

너무 서둘렀기 때문에 오히려 되치기를 당하여 아까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런 판단이 4년 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 올 것인지는 그때 판단되겠지만

이런 판단이 드는 것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님 !


실생활의 체험이 살아있는 교훈입니다.

지난날의 모든 체험을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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