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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제 55 - 59항)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12 조회수422 추천수1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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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말에 사도들을 형성함에 있어서의 마리아의 능력

 


55 


끝으로 하느님께서는 지금,


예전의 그 어느 때보다도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가


더욱 알려지고, 사랑받고, 공경받기를 원하신다.


하느님의 자녀들, 즉 구원받도록 선택된 이들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마리아에 대한 완전한 내적 봉헌을


성령의 은총과 빛으로 실천한다면 이 일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그때 비로소 그들은 그들의 믿음을 지니고 있는 한,


마리아라는 바다의 별을 분명히 보게 될 것이고,


이 별의 인도에 따라 풍랑이 일고 무서운 해적들이 습격해 와도


무사히 항구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은 이 여왕의 위대함을 알고


종 또는 사랑의 노예로서 사랑을 다해


그분을 섬기는 데에 완전히 자기 자신을 바칠 것이다.



그들은 마리아의 어머니다운 부드러움과 인자함을 느끼고


사랑받는 자녀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마리아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또한 마리아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하지를 깨닫고


마리아의 충만한 자애를 느끼게 되어


모든 일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중개자이며


사랑의 변호자로서의 마리아에게 의탁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은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데 있어


가장 쉽고도 완전하며 가장 가깝고도 확실한 길임을 깨닫게 됨으로써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온전히 마리아에게 봉헌하게 될 것이다.



56 


그러면 마리아의 자녀, 마리아의 봉사자,


마리아의 노예는 어떤 사람들이겠는가?


그들은 하느님의 종들로서 활활 타는 불꽃처럼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불을 곳곳마다 점화시키는 사람들이며,


마리아의 원수를 쏘아 관통시키기 위하여


능숙한 마리아의 손에 쥐어진 날카로운 화살이다(시편 127, 4참조).



또 그들은 크나큰 시련의 불로써 깨끗하게 정화되고


하느님과 완전히 일치하여 하나가 된(1 고린 6, 17 참조)


레위의 자손들로서 마음속에 사랑의 황금을 가지고


정신에는 기도의 유향을 지니고 몸에는 고행의 몰약을 지니고 있어,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에게는


어디서나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향기가 되지만,


반면에 세상의 부유하고 권력있고 교만한 사람들에게는


죽음의 악취를 풍기게 될 것이다.



57 


마리아의 사도들은 성령의 아주 작은 입김에도


천둥치며 대기를 흐르는 구름이 되어,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놀라지 않으며 걱정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의 말씀과 영원한 생명의 비를 내릴 것이다.


그들은 죄악에 대해서는 벼락을 치고,


세속의 것에 대해서는 폭풍이 되며,


악마와 그 후계자들에게는 번개를 쳐서 내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의 쌍날칼을 손에 쥐고(에페 6, 17-40 참조)


모든 사람들을 꿰뚫어 살리거나 죽이거나 할 것이다.






58 


그들은 놀라운 일들을 행하고,


적으로부터 전리품을 빼앗아 오기 위하여


만군의 주님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말씀과 힘을 받을


세말의 참된 사도들이다.


그들은 세상의 근심 걱정은 전혀 없이


다른 성직자들과 신학생들 사이에서 편히 쉴 수 있으며,


오직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비둘기의 은빛


찬란한 날개를 가지고(시편 68, 13참조)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곳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그들이 전도한 곳에는


모든 율법의 완성인 사랑의 황금만이 남아 있을 것이다


(로마 13, 10 참조).






59 


한마디로 말해서 마리아의 자녀들은


예수님의 청빈, 겸손, 세상을 업신여김과


사랑의 발자취를 따르는 참된 제자들이다.


그들은 세상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어떠한 일에도 겁내지 않으며,


어떠한 사람들에게도 사랑의 차별을 두지 않고


오직 복음의 말씀만을 믿고 하늘 나라의 좁은 길을 걸어간다.



권력을 가진 어떤 사람의 유혹도 이들을 유인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의 불의를 용납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 말씀의 쌍날칼을 가지고 어깨에는 피로 물든 십자가 깃발을 메고,


오른손에는 십자 고상을, 왼손에는 묵주를 들고,


또 가슴에는 예수님과 마리아의 거룩한 이름을 새겨,


그들의 모든 행동에서 예수님의 청빈과 고행을 드러내며


그것을 실천해 나간다.


이들은 바로 장차 올 위대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마리아가 아직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들과


하느님을 부정하고 거역하는 자들,


우상숭배자들과 회교도들을 회개시켜서 주님의 나라를 확장시키기 위해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불러일으킬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런 일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오직 하느님만이 알고 계신다.


우리는 다만 침묵 중에 잠자코 기다리면서


"야훼께 바라고 바랐더니"(시편 40, 1)라는


시편의 말씀처럼 탄식하고 기도할 뿐이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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