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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쟁 후유증이 치유되려면.../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07 조회수476 추천수4 반대(0) 신고

전쟁 후유증이 치유되려면...

 

  십자가를 안테나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이른바 ‘최악의 인종청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도반 카라지치(63)가 최근 극적으로 체포되어 지난 달 30일 새벽,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소 1만 5000명에 이르는 세르비아 우익세력들은 그의 이송 전날부터 수도 벨그라드 거리에 모여 오히려 전범재판소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며 인종청소 등 반인륜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카라지치에 대한 변함없이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ICTY 법정에 첫 출두한 카라지치는 판사에게 “자신의 공직사퇴를 전제로 한 추적포기 등 홀브룩 당시 UN 미대사와의 모종의 '약속'(commitment)이 있었다”라고 주장해 앞으로 법정에서의 치열한 진실규명 공방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아직도 체포되지 않고 도피중인 전범들이 많이 있다고 하며 또 앞에서 언급한 전범 카라지치를 오히려 영웅시하는 세르비아 우익세력, 그리고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처럼 A급 전범을 오히려 전쟁 영웅으로 추모하는 비양심적인 나라가 있어 전쟁 피해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하루속히 지금 도피중인 전범들이 자수를 하든지 체포가 되고 또 전범들을 오히려 영웅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진심으로 전쟁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보상을 하여 그들의 뼈아픈 전쟁 후유증이 말끔히 치유되기를 기원하면서 보스니아 전쟁의 심각한 후유증을 그린 영화 ‘그르바비차’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영화 ‘그르바비차’>

 

가끔 정신과 집단 상담치료를 통해 전쟁 후유증의 치료를 받기도 하는 에스마는 사춘기를 겪는 12살 난 딸 사라와 함께 사라예보의 그르바비차 지구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자신의 아버지가 전쟁에서 장렬히 전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라는, 전사자 가족에게는 수학여행 경비가 면제된다는 얘기를 듣고 엄마에게 아버지의 전사증명서를 받아오라고 종용한다.


  그러나 사실 사라는 전쟁 중 에스마가 수용소에서 점령군들에게 집단강간을 당해 생긴 아이다. 그 동안 이 비극적인 진실을 모두에게 숨겨왔던 에스마는 고통스러운 과거와 다시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끔찍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사라는 큰 충격을 받고 머리를 민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에스마와 사라는 끔찍했던 과거를 극복하고 앞으로 자신들이 나아갈 길을 찾아가기로 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그에게 착취당한 자들에게는 그의 자녀들이 보상해 주어야 하고 그가 빼앗은 재물은 그의 후손들이 물어주어야 하며... (욥기 20, 10)


<연극 '나비' 공연 안내> - 일본군 성노예였던 한국 할머니들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연극 '나비'가 8월 15일 저녁 8시에 인천교구 십정동 성당에서 공연된다고 합니다. 많은 관람바랍니다.^^*

 

 

                                     
                                                                      <연극 '나비'>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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