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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세벨과 아세라 [7/16 가르멜산의 마리아, 7/20 엘리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16 조회수590 추천수3 반대(0) 신고
엘리야(7.20) 성 엘리야(Elijah)는 기원전 9세기경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하였던 예언자이다. 히브리어 이름의 어원적 의미는 ‘나의 하느님은 야훼이시다’이다. 엘리야 자신에 관한 역사적인 모습은 기적적인 전설들 속에 감추어져 있다. 하지만 엘리야 이야기들의 구조와 세부 묘사들은 예언 말씀, 엘리야의 소명, 그리고 모세의 전승과 연결되고 예언 계승에 대하여 잘 발전된 신학적 사고를 밝히고 있다. 엘리야는 야훼 신앙 수호자로, 진실한 하느님의 말씀을 말하는 예언자이며 왕가의 압박에 저항하며 살아있는 신앙을 수호한 예언자라는 것이다. 구약 후기 중간 시기 문헌과 랍비 전승에서는 엘리야가 이 세상에서 신비하게 사라진 것에 대해 미래의 하느님 승리의 날에 유일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해하였다. 말라기 3장 23-24절에서는 그가 주님의 날의 선구자라고 예언하였다. 그는 평화를 가져올 것이며 랍비들의 율법 논쟁을 해결할 것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엘리야가 메시아 전승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메시아의 선구자로 여긴다. 신약성서에서 무엇보다도 엘리야의 특징적인 모습은 메시아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것이다. 엘리야는 예수의 거룩한 변모 때 모세와 함께 예수의 곁에 있었다. [ 굿뉴스 자료실 ]
 
당시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페니키아 공주 이세벨과 결혼해 페니키아의 관습과 종교를 받아들이면서 다산(多産)의 신 바알(Baal)을 섬기게 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엄격한 야훼에 비해 너그러워 보이는 이 신에게 빠져 야훼 신앙에 등을 돌렸고, 왕비 이세벨은 야훼의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죽였다. 결국 바알 신의 예언자가 450명에 달했을 때 야훼의 예언자로 살아남은 사람은 엘리야 하나뿐이었다. 민족의 신앙이 송두리째 뿌리뽑히게 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엘리야가 택한 것은 전국의 가뭄이라는 극약처방이었다.3년이 지나 가뭄과 기근으로 온 나라가 황폐해진 다음 엘리야는 아합 왕 앞에 나타나 하느님을 버리고 바알 신을 섬겼음을 비판한다. 엘리야의 제안에 따라 바알 신의 예언자들은 황소를 제물로 바치며 ‘제물에 불을 붙여 달라’고 바알에게 기도한다.그러나 바알 신은 대답이 없다. 엘리야는 “더 크게 불러라. 너희들의 신이 여행을 갔거나 잠을 자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하며 이들을 조롱한다. 그러자 바알의 예언자들은 제단 위에서 춤을 추면서 두 번째로 바알을 외쳐 부른다.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으로 바알 신을 재촉하게 했다. 그래도 제물에 불이 붙지 않자 예언자들은 칼과 창으로 자해까지 해가며 미친 듯이 바알에게 부르짖는다. 그러나 역시 바알 신은 침묵할 뿐이다. 바알의 예언자들이 탈진해 포기상태에 이르자 이번에는 엘리야가 앞으로 나선다. 백성들을 곁에 불러모은 뒤 그는 조용조용 정답게 야훼 하느님께 기도를 올린다.“야훼여, 응답해주십시오. 그리하여 이 백성이 야훼께서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드디어 엘리야의 제물에 불이 붙자 백성들은 야훼가 유일한 하느님이심을 믿게 되고, 바알의 예언자들은 모두 처형당한다. 다시 엘리야가 기도를 올리자 온 나라에 비가 내리고 백성들은 환호한다.그러나 이세벨 왕비는 엘리야의 예언 때문에 기근이 들었던 것이라며 백성을 선동하고, 믿음이 약한 백성들은 어느 새 다시 왕비에게 동조하며 엘리야를 비난한다. 절망에 빠진 엘리야는 광야로 피신해 자신의 헛된 노력에 탄식하며 죽은 듯이 쓰러져 잠든다. 그때 천사가 엘리야 앞에 나타나 천상에서 들려오는 듯한 맑은 목소리로 ‘눈을 들어 산을 보라’를 노래한다.40일을 걸어 호렙 산에 다다른 엘리야. 그곳에서 야훼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새로운 힘을 얻어 예언자의 사명을 다한 다음, 하늘에서 내려온 수레를 타고 승천한다. [ 음악평론가 이용숙(안젤라)씨펠릭스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
 

'천사로부터 물과 빵을 건네받는 예언자 엘리야'. 피터 폴 루벤스, 1625-28.
 
 
이세벨 은 페니키아인으로써 아합 왕의 왕비이다. 그녀는 음란과 마술이 뛰어난 여자이고 열렬한 우상숭배자였다.( 참조 열왕기하 9,22 ) 우상숭배의 대명사로 불린다.( 참조 요한묵시록 2,20 ) 바알 숭배자로서 이세벨은 아합 왕을 꾀어 이스라엘의 거의 모든 야훼의 예언자들을 죽였다. 이세벨은 바알과 아세라 여신을 이스라엘에 끌여들여 야훼의 신앙을 말살시키려고 했는데 이를 위해 아합 왕의 왕권을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아합 왕과 이세벨 여왕은 개들의 먹이가 되는 것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하게 되었다. ( 참조 열왕기하 9, 10 ; 36 "이즈르엘의 밭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시체를 먹을 것이라고 하시더니, 이세벨의 시체가 이즈르엘의 밭에 똥같이 굴러다녀 아무도 그것이 이세벨이라는 것을 모르게 되리라고 하시더니, 기어이 그렇게 되고 말았구나." )
 
열왕기상 16, 29 - 33 : 아합 왕도 바알을 섬기자 이스라엘은 이방 종교가 깊숙히 스며들게 된다. "유다 왕 아사 제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라 이스라엘의 어느 선왕들보다도 더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였다.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걸었던 죄의 길을 따라가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는 시돈 왕 에드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였을 뿐만 아니라 바알에게 가서 그를 숭배하기까지 하였다. 그는 사마리아에 바알 산당을 짓고 그 안에 바알 제단을 세웠다. 또 아합은 아세라 목상도 만들었다." ( 참조 아세라 : 여신, 목상 +  바알 : 남신, 석상 / 열왕기하 17, 16 "저희 하느님 야훼의 계명을 저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쇠붙이를 녹여 송아지 두 마리를 부어 만들었으며, 아세라 목상을 깎아 만들었고 하늘의 별들을 예배하고 바알을 섬겼다." )
 
 
아세라 여신
바알의 배우자이며 풍요를 상징한다. 특히 페니키아 사람들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숭배한 우상 신이었다. 여신 상은 나무가지를 잘라낸 나무기둥(목상)으로 바알의 제단 곁에 세워졌다. (사사기 3:7). 여신은 음란하였는데, 구약성서 출애굽기 34장 16절에 “너희가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삼게 되면 그들의 딸이 저희 신을 본떠서 음행하며 너희 아들도 꾀어, 저희 신을 본떠서 음행하게 할 것이다.”고 적혀 있다. <참조 네이버 백과> 이 여신의 이름은 '바다를 거니는 여인' <'많은 물'(바다) 위에 앉은 여자 ; 요한묵시록>이다.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에서는 모신(母神 : 모태 신앙, 샤머니즘)으로서 널리 숭배되었다.
 
아합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엄격한 야훼에 비해 너그러워 보이는 이 신에게 빠져 야훼 신앙에 등을 돌렸고, 이세벨은 바알과 아세라 여신을 이스라엘에 끌여들여 (혼합) 야훼의 신앙을 말살시키려고 했는데 이를 위해 아합 왕의 왕권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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