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믿는이들의 사명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14 조회수458 추천수12 반대(0) 신고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 16,9-15

 


  믿는이들의 사명




우리가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합니다. 다양한 사람이지만 그들을 인정해 주고 공감해 주며 위로해 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로부터 주어진 기쁨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보람입니다. 그러므로 일상 안에서 행복과 보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성이 꼭 필요합니다. 지금 이순간 나와 만남을 이루는 이를 위해 모두를 바칠 수 있는 은총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금맥보다 중요한 것이 인맥이다.라는 말도 합니다. 한 개인과의 관계를 얼마나 큰 정성과 사랑을 가지고 맺어야 하는가를 말해줍니다. 관계의 형성이 곧 복음의 선포입니다. 한 사람을 주님 안에 감사할 수 있도록 눈뜨게 한다면 그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될지는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계기를 얻게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선포하는 방법은 다양하고 일상 안에서 표현되는 사랑이야 말로 주님을 만나는 감동을 줍니다. 어떤 기회를 특별히 만들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매 순간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큰 사랑이요, 복음의 선포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의 마음이 굳어져 있었던 까닭입니다. 자기의 것으로 가득 차 있으면 다른 어떤 것도 들어갈 수 없는 법입니다. 담기는 것은 담는 그릇의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는 옛 말이 있듯이 은총이 풍부해도 담을 그릇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담을 수 없습니다. 비어 있지 않은 그릇에 무엇을 담을 수 있겠습니까? 부활의 사실을 이미 알려주었고 또 그대로 이루어졌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시고 이르셨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16,15)




예수님께서는 듣는 사람의 반응에 상관없이 당신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자유의지를 지닌 본인의 몫입니다. 우리도 누구의 말에 구애 받지 말고 주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자상함과 따뜻함으로 사랑을 가지고 온 정성을 다하여 그러나 사람의 눈에 들기 보다 하느님의 눈에 들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전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가서 제자 삼으라     


                 



 




반영억라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반신부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반신부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반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