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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택은 하느님께 맡겨라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2 조회수458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헨리 J.M. 뉴멘 지음 / 한정아 옮김

선택은 하느님께 맡겨라

너는 사제생활을 하면서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늘 고심 해 왔다. 네게는 너무나 많은 선택안이 놓여 있어서 과연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모를 때가 많 았다.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 다린다. 방문해야 할 사람들도 많고, 접대하거나 함께 있 어주어야 할 사람들도 많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도 많고, 읽어야 할 중요한 책도 많으며, 보고 싶은 예술 작 품도 많다. 그러나 이 중에서 시간을 할애해서 꼭 해야 할 일들은 얼마나 될까? 이제부터는 이런 여러 가지 일이나 사람들이 자신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꼭 네가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너는 결코 자유 로워지지 못할 것이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랆을 보살 피는 것도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욕심에서 비롯 된 경우가 많다. 이제는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네 삶의 원동력인 하느님의 사랑에 잠기도 록 여유를 가져야겠다. ,네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모두 다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선택은 네가 해야 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다시 말해 너는 하느님께 자신을 완전히 내어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과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네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하느님께 맡겨야 한다. 그리고 하느님께 '내 뜻대로 마시고 당신 의 뜻대로 하소서.' 라고 늘 기도해야 한다. 네 영혼과 시 간을 하느님께 내어놓아 하느님께서 네가 할 일과 가야 할 곳을 결정하시도록 맡겨야 한다. 하느님은 네 스스로 를 파멸시키는 것을 바라지 않으신다. 네가 어떤 일을 하 면서 피곤해하고 우울해 한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하느님은 자비로운 분이며 너 를 사랑하신다. 하느님은 네가 당신의 사랑 안에서 평화 를 누리기를 바라신다. 일단 그 사랑을 깨닫게 되면 하느 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으로서 누구를 위해 일해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네가 해야 할 일에 대한 결정권을 하느님께 온전히 맡 기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그렇게 할수록 부르심에 따라 살게 되고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될 것이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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