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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께서 중심이시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09 조회수392 추천수3 반대(0) 신고
교회는 이미 그분의 승리에 참여하고 있으니 그 교회가 선택받은 것이 아니라 구원받았다고 말해야 한다. 교회가 부활의 발단 안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 구속받은 공동체이다. 현시대 안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다양한 신비들을 살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가시는 모든 곳을 따라 다닌다. 어린 양의 길이 모든 그리스도 교인들의 귀감인 것이다. 교회는 하느님을 성실하게 증언해야 한다. 교회가 박해를 받는다는 것은 유형지에 와 있다는 것의 명백한 증거이다. 하지만 교회는 그 시련 때문에 하느님의 보호를 보증받고 있으니 교회가 이미 부활의 시초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시련과 영광의 처지 안에서 교회가 취할 태도는 진리에 성실하게 사는 것이다. 끝까지 진리를 증언하는 것은 예언자들의 성실성이다. 피의 순교를 마다하지 않음은 증언의 특수형식이라 할 수 있다. 교회는 탈출(脫出) 애굽의 길 위에 있다. 그의 길은 험난하고 목마른 사막의 길이다. 하지만 그 해방의 길이 지향하는 끝은 천상 예루살렘이다. 교회는 우리 주님의 나타나심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동정녀들이다 (마태 25:2). 비록 현 시대의 시련이 냉혹하더라도 하늘 나라에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런 이유로 교회는 현재의 시련과 미래의 결정적인 승리의 긴장 안에서 모든 희망의 기수이다. “오소서! 주 예수님!"의 외침은 이 불굴의 희망을 증언하고 있다. <굿뉴스 가톨릭 대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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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평화를 빌어 주라고 하신다.
제자들이 파견된 것은 평화를 전하기 위해서 였다.
병자를 치유하는 능력과 악령을 몰아내는 권한도 평화 때문에 주어졌다.
< 목요일 복음 >
 
주님의 제자들은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주님의 힘이 그들을 지켜 주었다.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아버지의 영이 알려 주신다.
< 금요일 복음 >
 
 
 
세상 어디에서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는 갈등이 있다. 인간과 환경 사이에는 긴장이 있기 마련이다. 인간이기에 그러한 요소들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주님의 종)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평화를 추구함이 마땅하다. 당면한 문제들을 그저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가야 한다. 자신의 입자만을 고려해서는 안되며 타인의 입지도 고려해 주어야 한다. 남을 배려해 주는 마음은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상호간의 현실적 타협(세상의 평화)으로 그냥 지나쳐 가지 않고 너와 내가 중심이 아닌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중심이 되시어 그리스도의 평화와 생명의 그분 사랑이 사람들 가운데 계셔야 하는 것이다.
 
[ 예수님께서 나타나 그들 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말씀하셨다. (루가 24, 36) ] [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서 살며 그들 사이를 거닐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2고린토6,16) ] 그리고는 이렇게 전한다. [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에게서 빠져 나와 그들을 멀리하여라.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부정한 것에 손대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맞아 나는 너희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 그들에게 타협하지 않고 그들에게서 분리되어 그리스도 안(중심)에서 부정한 것들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아버지와 자녀의 올바른 관계로 하늘 나라가 선포된다.
 
타인의 나쁜 표양으로 말미암아 자신에게 선익을 해친다 할지라도 주님의 제자(종, 벗)들이라면 이를 감수할 수 있는 애덕의 마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 머무르시도록 당신의 은총에 의지하여야 한다. 즉, 악으로 대신 갚는 것이 아니라 착한 그리스도의 음성(말씀)이 자기 안에서 깊이 흐르게 하여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이로써 사람 가운데 이루어지며 악에 대한 승리가 그리스도의 힘(은총)에 의해서 성취되어 지는 것이다. 세상은 그리스도를 모르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에게는 세상의 미움을 받게 된다.
모름지기 주님의 제자들은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길(고난과 시련과 고독)을 '예수님 그대로' 살아내는 것이어야 한다.
 
하늘 나라는 사람들 가운데 가까이 있다. 사람들 가운데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다.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닐 필요가 없고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닐 이유가 없다. 자신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며 그리스도께서 사람 가운데 거니시도록 (그리스도의 이행)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그 집이 그리스도의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 (그리스도를 따르는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 (주님의 제자)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집이 아니라 개인 상호간에서도 해당되는 말씀이 되신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세상이 주는 그런 평화 (세상의 평화)와 다른 것이다. 사람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중심이 되실 때에 이미 하늘 나라의 선취된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 진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의 중심으로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분의 나라는 사람들 가운데 오지 못한다. 주님의 하늘 나라는 이미 가까이 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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