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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눈으로/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17 조회수642 추천수1 반대(0) 신고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대부분은 끊임없이

삶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가?

돈은 충분히 있을까?"

우리는 모든 것이 궁금하다.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랭클은

''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것이 좀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별들이나

정원을 바라보고 있을 때,

삶이 우리에게 묻는다.

"너는 아름다움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가?"

누군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오면

삶이 우리에게 묻는다.

"너는 동정할 능력이 있는가?"

또 어떤 때는 삶은 그냥 물어 본다.

"너는 지금까지 자신이 즐기도록

허용한 적이 있는가?"

그러나 내 생각에는 삶이 물어 보는

중요한 질문은 이런 것이다.

"너는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 각자는

사로 다른 해답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은 그냥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많은 돈을

원한다고 말할 것이다.

평생 무엇을 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내 경우에는, 성직자와

교사의 소명이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으리라.

그러나 한 꺼풀 벗겨 보면

수많은 질문들이 있다.

나는 마땅히 되어야 하기때문에

성직자가 되었는가

아니면 내가 원해서 되었는가?

내가 다른 상황에 처했더라면?

가난 서원을 했다 하더라도,

내 안에는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고 싶은 욕구가

깊숙이 숨어 있지는 않은가?

이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하여

정말로 정직한 대답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으로 나는 때때로

유명 인사나 카우보이나

큰 회사의 사장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하고 상상해 본다.

이러한 다양한 생활양식에는

무엇인가 매력적인 것이 있으나

나는 분명히 자신을 위해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나는

하느님의 일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언제나 귀착하게 된다.

나의 삶이 사랑의 행위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위대한 정신과 의사인 칼 융은

35세가 넘은 사람들의 특정한

위기가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을 꾸면서 살고 희망의 씨앗을

조심스럽게 키워 가지만

그 다음부터는 현실이

가로막아 서게 된다.

우리는 대개 몇 가지 꿈을

성취하고 다른 꿈에 대해서는

환멸을 맛보게 된다.

그 이전의 어느 때보다

자주 우리는 이렇게 묻는다.

"내 삶은 정말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

또 칼 융은 종교적 성향에 대하여

기본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35세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35세가 넘었을 때 나는 내 신앙이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가려내고,

내 가치관을 분명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나는 짧은 삶의 기간 동안만

나를 뒷받침해 주는 것에

투자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예를 들면, 얼굴이 잘생겼다거나

운동이 특기인 사람들에 대하여

나는 딱하다는 생각을 한다.

나이를 먹으면 필연적으로

그런 것은 바뀌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기억하고 있겠지만,

전체적인 매력 포인트가

얼굴과 육체에 있다고 하던

마릴린먼로는 35세의

토요일 밤에 자살했다.

 아우구스티노는,

미망의 세월밖에 기억할 것이

없는 사람에게 추억은 하나의

슬픈 특권이라고 말했다.

", 주님, 너무 늦었습니다.

저는 당신을 사랑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젊은 신학생 시절 늙어서 침대

신세만 지고 있는 두 노사제가

우리 회 부속병원의 수사로부터 똑같은

치료를 받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치료를 시작하면 한 사제는 부루퉁한

얼굴로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다른 사제는 상냥하고

더할 수 없이 고마워했다.

나는 그때 언젠가 나도 저 두 사람

가운데 하나처럼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과연 어떤 쪽일까?

나는 그것은 모두 내 삶을 가지고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삶이 끊임없이 나에게

던지고 있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나는 내가 진정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한 인간인가?

나는 내 삶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지금 하고 있는가?

이것은 낮 동안에 할 수 있는 질문이다.

밤이 찾아오면 이미 때가 너무 늦을 것이다.

「믿음의 눈으로」

(존 파웰 지음 / 정성호 옮김)

- 성바오로 펴냄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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