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제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 1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04 조회수417 추천수3 반대(0) 신고
 제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 1
 

우리의 영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의 손을 통하여 우리가 당신께 온전히 봉헌되기를 요구하시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당신의 참된 제자가 되는 가장 완전하고 빠른 길임을 아시기 때문이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여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마태오 복음 5, 1 - 12


1  예수님께서는 그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참행복 (루카 6,20-23)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로마서 13, 11 -14


그리스도인의 경각심 


 11  또한 여러분은 지금이 어떤 때인지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이미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12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13  대낮에 행동하듯이, 품위 있게 살아갑시다. 흥청대는 술잔치와 만취, 음탕과 방탕, 다툼과 시기 속에 살지 맙시다. 


 14  그 대신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그리고 욕망을 채우려고 육신을 돌보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2) 십자가의 벗들에게 보낸 편지


예수를 따른 제자들의 네 가지 표시


15. 예수님의 사랑에 찬 부르심에 우리 자신을 승화시킵니다.  하와처럼 육감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신앙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이신 십자가의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타락한 세상의 죄스런 욕망을 떠납시다.  모든 십자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만을 변함없이 사랑하도록 합시다.

 


16. 그리스도인의 완덕을 내포한 사랑하올 주님이신 스승의 다음과 같은 놀라운 말씀을 잘 묵상하도록 합시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마태 16, 24)

 


17. 그리스도의 완덕은 다음 네 가지의 실천적 조건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성인이 되고자 하는 굳은 원의를 가짐 -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둘째, 자신을 비우고 자기를 끊어 버림 - "자기를 버리고"


셋째, 고난 중에 제 십자가를 짐 - "제 십자가를 지고"


넷째, 실천적으로 그리스도를 따름 - "따라야 한다."

 


18.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그것에 대한 확고한 지향과 뜻을 지녀야 합니다.  그는 그것을 자연적인 편항이나 자애심, 이기심이나 체면에서 원하기보다 모든 것을 극복하는 성령의 은총, 그러나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닌 그러한 은총에 의해서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해야 합니다. 



현실 생활에서 십자가의 신비에 대한 깨달음은 극히 소수의 사람에게만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갈바리아 산에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기 위해 자신의 고유한 삶의 그곳으로 걸어 오르기를 원하는 사람은 용기와 결단성 있는 영웅이어야 합니다.

 세상과 지옥 그리고 자기의 몸과 의지를 중요시하지 않는 용맹한 사람, 과감한 사람이어야 하고, 하느님께로 높이 올라간 사람이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끊어 버리고, 모든 일에 용감하고, 모든 일을 참아 받기로 결심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19.사랑하는 십자가의 벗들이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이러한 결심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한 발로만 내딛고 한 쪽 날개로만 날려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십자가의 벗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으므로 여러분 가운데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그리스도처럼 십자가를 기꺼이 온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 병에 걸린 한 마리 양이 전체 양 떼에게 해가 되듯이 만일 이러한 자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양 우리에 벌써 숨어들어 왔다면 양 떼 가운데 끼여든 늑대를 쫓듯 그를 내쫓아야 합니다.

 


20.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라고 하시며 예수께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나는 자신을 사람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구더기(시편 22, 6)에 비유했을 만큼 낮추고 버렸다.  나는 십자가를 짊어지기 위하여 이 세상에 와서 그 십자가를 내 마음 한가운데 심었고,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 왔다.  나는 전 생애를 통하여 십자가를 그리워했고 그것을 즐거이 짊어졌으며 하늘과 땅의 모든 기쁨과 즐거움보다 십자가를 더 원했다.  그리고 나는 거룩한 십자가의 품속에 죽기까지 안식을 얻지 못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