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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5주간 토요일(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21 조회수1,159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05월 21일 토요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매일미사 오늘의 묵상(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아홉 달 만에 태어난 아기가 의사의 부주의로 뇌성 마비가 되었습니다.

의사가 아기 머리를 잘못 건드려 뇌가 손상되었고그 때문에 뇌성 마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로 자신의 인생이 시작부터 망가져 버린 것입니다.

아기는 열 살이 넘어서야 겨우 숟가락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가난한 집안에아버지는 결핵을 앓고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절망 속에서 아이는 하느님을부모님을 죽도록 원망하였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우연히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그 만남에서 얻은 새로운 눈으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며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그의 글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많은 이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라는 시로 유명한 송명희 시인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작품 가운데 그 이름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송명희 시인은 이 시에서예수라는 이름에 엄청난 비밀과 사랑이 숨어 있으며,

자신의 마음속에 새겨진 그 이름이야말로 진정한 기쁨이자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라고 노래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로 당신 이름 때문에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박해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그리스도교 역사 안에서 수많은 이들이

그 이름 때문에 고통당하고 모진 고문과 박해 속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렇게 숨져 간이들 대부분이 자신의 죽음을 영광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름이 이들을 세상에 속하지만 세상을 초월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것입니다.

송명희 시인이 노래하였듯,

예수라는 그 이름이 우리의 삶에도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자 기쁨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그 이름의 의미와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세상이 아닌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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