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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9 조회수458 추천수6 반대(0) 신고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난감할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난감할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묻게 됩니다.
        안식일에는 무엇이 합당합니까?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반대로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합니까?

        안식일은 쉬는 날이니

        쉬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쉬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던 일을 그만 두는 것으로서의 쉬는 것과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으로서의 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으로서의 쉼이 아니라면
        하던 일을 그만 두는 것으로서의 쉼은
        빈둥거리거나 노는 것에 불과하고
        쉬기를 강제하는 안식일 규정은

        쓸데없는 억압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안식일은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이며,
        하느님 사랑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주일의 안식일은

        영원한 하느님 안에서의 안식을 갈망하며
        지금 여기서 미리 앞당겨 누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하느님 안에서

        진짜 평안을 누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일을 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근심 걱정을 쉬고,
        일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억압과 압박을 멈추고
        일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돈벌이의 욕심을 줄이고
        일을 하지 않고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작은형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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