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평화를

우리는 사람에게 마음 붙일 곳 없어 방황하지만

주님은 의지할 곳 없는 우리를 언제나 받아주십니다.

우리는 절박하고 답답함에 절규하지만

주님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이기적인 사랑이나

주님은 참사랑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유대를 갖기 원하면서도 소외감을 느끼나

주님은 넓은 품안에 우리를 안아 주십니다.

우리는 책임이 무거워 도피하나

주님은 돌아온 우리를 용서해주십니다.

우리는 우리를 찾아온 주님을 자주 거절하나

주님은 언제나 따뜻하게 받아주십니다.

우리는 삶의 고통 중에 괴로워 하지만

주님은 고통 중에 있는 우리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나

주님의 죽음으로 영원한 삶을 얻었습니다.

글.강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