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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 9주일 -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김용배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31 조회수747 추천수8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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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9주일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마태오 7,21-27)

오늘 복음은 우리 신앙인들이 무엇보다 가장 우선적으로 앞세워야 할 일을 빠뜨리고 있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지나쳐 버리는 점을 지적하면서 잘못을 바로잡아 줍니다. 마지막 날에 많은 사람들이 주님 앞에 자랑삼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을 거라고 하십니다.
"기도의 생활도 많이 했습니다."
"당신을 주님, 주님이라 불렀습니다"(7,21).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했습니다"(7,22).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도 쫓아냈습니다"(7,22).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했습니다"(7,22).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런 일들이 오늘 주님으로부터 잘했다는 아무런 인정도 받아내지 못한 점입니다. 주님은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입으로만 당신을 주님이라 부르고 주님의 힘을 빌어 기적을 행했을 뿐, 자기 자신이 우선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일은 염두에도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하느님을 들어 높였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하느님 말씀을 지키지 않고 뒷전에서 악을 일삼았기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물리침을 받습니다.
"악을 일삼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거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7,23).
바꾸어 말씀드려서 아무리 주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을 했어도 본인 자신이 하느님 말씀을 따라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제일 우선적인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분에 자신의 구원을 위해선 이러한 일들이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주님, 주님" 하고 부르는 것도, 주님의 힘을 빌어 예언하고 병을 고치고 많은 기적을 행했다는 것도 중요한 일이 못 됩니다.

하느님 말씀을 비록 깊이 깨닫지는 못했어도, 하느님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어도, 하느님 말씀을 많이 머리 속에 담아 두지는 못했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단 한 가지, 당신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천했느냐(7,24) 이것만 물으실 것입니다.
설령 다른 일은 다 잘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못했으면 무엇보다 크게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훌륭히 해설하는 사람이나, 그런 해설이라면 빼놓지 않고 다 듣는다고 하는 사람이나 본인 스스로 하느님의 단 한 마디 말씀이라도 자기 생활에 옮기려고 애쓰지 않았다면 이러한 믿음은 결국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주님은 경고하십니다.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에 거센 물결이 들이닥치자 그 집이 힘없이 무너지고 말듯이,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이나 어려운 시련을 당하게 될 때 그대로 주저않자 버리고 말것입니다(7,27).

사실 많은 신앙인들이 도중에 신앙 생활을 중단하는 것은 하느님 말씀을 그저 듣는 것에만 그쳤고, 평소에 하느님 말씀을 바탕으로 한 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하느님 말씀을 오직 묵묵히 실천함으로써만 뿌리가 깊이 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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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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