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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 연중 제2주간 금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19 조회수457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그리스도는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8,6-13
형제 여러분, 6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기 때문입니다.
7 저 첫째 계약에 결함이 없었다면, 다른 계약을 찾을 까닭이 없었을 것입니다.

 

8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결함을 꾸짖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으리라.
9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이 내 계약을 지키지 않아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0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1 그때에는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제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으리라.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2 나는 그들의 불의를 너그럽게 보아주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3 하느님께서는 새 계약이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첫째 계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7

7-13절은 예수 대제관직의 토대가 되는 새 계약의 필요성과 효력을 예언서의 증언을 들어 설명하는 부분이다.

첫 계약은 예레 31.31-34의 인용문인데 히브리서 원문이나 칠십인역과는 부분적으로나마 약간 다르다. 저자는 예언서를 인용하면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라는 말을 세 번이나 삽입하여 예언의 장엄성을 드러낸다. 이 인용문은 신약성서에 나타난 구약성서 구절 가운데 가장 길다.

 

8

8-12절은 예레 31,31-34의 인용문인데 히브리어 원문이나 칠십인역과는 부분적으로나마 약간 다르다. 저자는 예언서를 인용하면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라는 말을 세 번이나 삽입하여 예언의 장엄성을 드러낸다. 이 인용문은 신약성서에 나타난 구약성서 구절 가운데 가장 길다.

 

때가 오면은 종말시기를 나타내는 전형적 표현으로 예언서, 특히, 예레미야서에 자주 나온다.

 

이스라엘 집안유다 집안과 함께 쓰일 때는 북쪽의 이스라엘 왕국을 가리킨다. 이 왕국은 열 개의 지파로 구성되었으며 요셉”,“에브라임또는 드물게나마 사마리아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유다 집안은 남쪽의 유다 왕국이며, 유다와 베냐민 지파로 구성되었다. 예레미야는 유다 왕국 출신이었지만 두 나라의 백성을 한 민족 공동체로 보았다.

 

9

이스라엘 백성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계약을 맺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기로 약속했지만, 약속과는 달리 하느님께 대들고 불신과 불순종을 일삼았기에 하느님께서도 그들을 저버리셨다.

 

10

예레 31.33의 인용문이나 약간 변형되었다. 히브 10.16에서도 거의 같은 인용문이 나온다. 예언자가 전하는 새계약의 특징은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첫 번째 특징은 내면성과 신과의 밀접한 관계에 있다. 새 계약은 외적인 법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새겨지는 내적인 법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둘째로, 새 계약은 옛 계약과 달리 하느님과 백성의 관계를 완전히 일치시켜, 양자를 참으로 하느님의 백성백성들의 하느님이 되게 하셨다.

 

11

셋째로, 옛 계약에서는 백성들이 중재자를 통해서만 하느님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새 계약은 백성들이 하느님께 가까이 가 그분의 뜻을 직접 알 수 있게 한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법을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 주시기 때문이다.

 

12

새 계약의 마지막 특징은 사죄와 용서에 있다. 하느님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고 죄를 사해주신다. 죄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은 죄를 용서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신약성서에서 가장 긴 인용문을 사죄에 대한 내용으로 끝맺는데, 이것은 그가 주제로 삼는 대제관 그리스도의 사죄 역할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13

새 계약에 대한 논증을 첫번째라는 말로 시작했듯이, 같은 말로 끝난다. 첫번째는 인용문에서 강조한 새로운과 함께 앞으로 전게될 부분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19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열두 제자를 뽑으시다

열두 제자 소명사화와 열두 제자 명단이 따로 전해오던 것을 마르코가 연결하면서 다소 가필한 것 같다. 여기 소명사화 역시 네 어부 소명사화와 레위 소명사화처럼 상황묘사, 소명, 추종 순으로 짜여 있다. 다만 소명 목적을 상세히 밝히는 것이 다르다.

 

14

예수께서 열두 사람을 가려, 제자단을 만드신 데는 이스라엘 열두 부족을 모으시려는 뜻이 있었다.

 

대괄호 안의 시나이, 바티칸 사본 등에만 있다. 열두 사람이 이승의 예수님을 따르는 동안 그들은 제자들이었지 사도들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부활하신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을 부활하신 증인으로 삼아 파견하신 후부터 제자들이 사도들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사도들은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증거하기 위해서 파견된 이들이다. 그런데 14절에서는 제자와 사도를 구별하지 않았다.

 

16

{그리하여 열둘을 정하셨다.} 대괄호 안의 것은 시나이, 비티칸 사본 등에만 있다. 이 말은 14ㄱ절을 반복할 것인데, 마르코가 그렇게 한 것이다. 그로써 마르코는 열두 제자 소명사화 열두 제자 명단을 연결했다.

 

열두 제자의 명단을 보면 시몬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맨 처음에 나온다. 예수께서는 이 제 제자들을 매우 아끼셨다. 유다 이스가리옷은 맨 끝에 나오는데 그는 예수를 배반햇기 때문이다.

시몬은 예수님한테서 게파라는 별명을 받았다고 한다. 게파는 아람어로서 바위라는 뜻이다. 바위를 그리스어로는 페트라라 한다. 그런데 페트라는 여성명사인지라 남자인 시몬에게 부적합하므로 페트로스라는 남성명사로 고쳤다.

 

이 페트로스를 음역하여 우리말로는 배드로라 한다. 이 페트로스를 음역하여 우리말로는 베드로라 한다. 게파-페트로스-베드로는 예수 생전에 제자단의 대표자 구실을 했고 제자들 가운에 처음으로 부활하신 예수를 뵙고 나서부터 예루살렘 모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17

제베대오의 두 아들은 보아네르게스라는 별명을 받았다 하나 아람어나 히브리어로 그런 말이 없다. 짐작건데 히브리어 브네레게스를 잘못 적은 것이리라. 브네레게스는 직역하면 폭풍의 아들들이다. 두 형제는 질투심과 명예욕이 강할뿐더러 다혈질적이었다.

 

18

안드레아는 시몬 베드로와 동기간이고 필립보는 요한복음에 자주 나오는데 열두 제자 가운데 이 두 사람만이 그리스 이름을 지니고 있다.

 

토마는 요한복음에 자주 등장한다.

 

알패오와 야고보가 부자지간인지 동기간인지는 알 길이 없다. 또한 여기 야고보가 작은 야고보와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도 밝힐 수 없다.

 

루가 6.16; 사도 1.13에 있는 명단에서는 타대오 대신 야고보의 유다라 한다.

 

로마제국의 지배자들과 그 동조자들에 대항하여 이스라엘 민족 독립을 쟁취하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고자 무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6년에 갈릴래아 출신 유다라는 사람의 영도 아래 열혈당을 결성했다. 여기 시몬은 예수님의 부름을 받기 전에 열혈당원이었다.

 

19

유다의 별명 이스가리옷은 여러 가지로 풀이할 수 있다. “가리옷 사람”,“자객”(열혈당원). “거짓말쟁이”,“넘겨준 사람”.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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