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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7주간 목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02 조회수692 추천수1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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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02일 목요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너는 예루살렘에서 나를 위하여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세 차례에 걸친 험난한 전교 여정에 이어서 예루살렘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당당히 전한 바오로에게

주님께서는 이제 땅끝인 로마에 가서 당신을 증언하게 하십니다.

동시에 그에게 용기를 내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오늘날 세상에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에게 건네시는 주님의 위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두려움 없이용기 있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고 힘을 주시며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해야 합니다.

 

한편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믿는 이들이 모두 하나 되기를 바라십니다.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계시고 당신 또한 아버지 안에 계시듯,

예수님께서는 믿는 이들이 모두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 함께 머물기를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그리하여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아버지의 사랑을 알아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영광을 함께 노래하기를 바라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염원은

제 안에”, “아버지 안에”, “우리 안에”, “그들 안에”, “저와 함께와 같은 반복되는 표현들에서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수난을 앞두신 예수님께서 이처럼 하나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신 것은

하나가 되는 것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듯 주님 안에서 완전히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그 길을 우리에게 직접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죽음으로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치심으로써 아버지와 하나가 되셨고,

오늘도 성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온전히 다 내주심으로써 우리와 하나가 되십니다.

십자가와 죽음성체와 사랑의 삶은 우리를 하느님과 예수님의 완전한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합니다.

사랑과 일치의 하느님 안에 머물며 주님을 깊이 체험한 이는 이 좋으신 분을 세상에 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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