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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러분은 친구라 부를만한 사람이 있습니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18 조회수599 추천수6 반대(0) 신고
 

여러분은 친구라 부를만한 사람이 있습니까?


요한 복음사가는

벗을 사귈 줄 알고 벗들을 주위에 불러 모으시는

예수님의 인간적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루가 복음을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을 친구라고 부르신다.

“나의 벗들에게 말하거니와, 육신은 죽여도 더는

어떻게 하지 못하는 자들을 겁내지 마시오.”(루가 12,4)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나

앞에 나서서 일을 하려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하고 식탁에서 시중도 들고

일상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나는 그대들 한가운데 시중드는 사람처럼

있습니다.”(루가 22, 27) 이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친구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맡아서 하셨는지 알 수 있다.


“나는 그대들을 종이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대들을 벗이라고

불렀습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요한 15,15)


예수님은 제자들을 종으로 생각하지 않고 친구로 대하셨다.

“벗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지닌 사람은

없다.”(요한 15, 13)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나누던 우정에

깊이 감명을 받은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은

“친구가 없으면 아무것도 다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말로 이런 우정을 나누어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표현했다.


여러분은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우정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우정을 위해 무엇을 합니까?

여러분은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형식적인 관계입니까?

여러분의 친구들은 어떻습니까?

우정을 나누면서 친구가 여러분을 존중해 준다는 느낌을 받습니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우정의 신비는

무엇보다도 벗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다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정의 신비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여러분은 친구를 위해 무엇을 베풉니까?

그저 겉치레일 뿐인가요? 아니면 당신의 마음, 사랑, 삶, 당신의 일부인가요?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예수님은 왜? 세상에 오셔서,

누구를 위하여 고통의 십자가를 짊어지셨고

왜?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반을 당하셨고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시려고,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마태 26,42)하면서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신앙인이 되셨는가?


예수님은 죽음의 두려움에서 많은 이들을 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앓고 있었던 불치의 병에서 구해주셨습니다.


사회적 갈등과 정신적 억압에서 영원한 생명의 말씀으로

세리였던 자캐오, 간음한 여인을 그리고 가난한 이들의 위로자로서

그분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 이루시면서 하신 말씀을 기억합시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주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 25,35-40)


이것이 바로,

친구이면서 서로 우정을 나누어야 할 행위들이 아닌가?


그러나

내가 베풀어준 것이 억지로 한 것이고 또는 채면 때문에

마지못해서 해준 것이라면,

그에 따르는 반대급부를 생각한 것이기에 그 기대에 못 미치면

화를 내게 되고 결국 원수로 변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따랐던 많은 사람들을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흡족한 마음으로 대해 주셨기에,

아무런 원망도 하지 않으셨으며, 아무런 서운함도 지니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이런 예수님을 만나 벗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우리는 외롭지 않으며,

자신 있게 ‘나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가 있다.’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벗이라 부르신 예수님!

예수님을 찬미합니다. 나의 벗이신 예수님!

헐벗고 가난한 이들의 위로 자이신 예수님!

힘과 용기를 주시어 우리도 소명을 실천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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