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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 연중 제10주간 목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08 조회수1,144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엘리야가 기도하자, 하늘이 비를 내렸다(야고 5,18 참조).>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8,41-46
그 무렵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니, 이제는 올라가셔서 음식을 드십시오.”
42 아합이 음식을 들려고 올라가자, 엘리야도 카르멜 꼭대기에 올라가서,
땅으로 몸을 수그리고 얼굴을 양 무릎 사이에 묻었다.
43 엘리야는 자기 시종에게
올라가서 바다 쪽을 살펴보아라.” 하고 일렀다.
시종이 올라가 살펴보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엘리야는 일곱 번을 그렇게 다녀오라고 일렀다.
44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시종은
바다에서 사람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이 올라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가 시종에게 일렀다. “아합에게 올라가서,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병거를 갖추어 내려가십시오.’ 하고 전하여라.”
45 그러는 동안 잠깐 사이에 하늘이 구름과 바람으로 캄캄해지더니,
큰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아합은 병거를 타고 이즈르엘로 갔다.
46 한편 엘리야는 주님의 손이 자기에게 내리자,
허리를 동여매고 아합을 앞질러 이즈르엘 어귀까지 뛰어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엘리야가 아합 임금에게 올라가서 음식을 드시라 하고 기도하자 큰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복음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1 대당명제: 성내지도 말라

5.21-48에는 여섯 가지 대당명제가 있다. 구약 또는 유다교의 율법을 예수께서는 심ㅎㅘ하거나 폐기하신다. 이처럼 예수께서 신성불가침적 율법을 비판하신 이면에는 그분의 전권의식이 엿보인다. 과연 그분은 율사들과는 달리 권위를 지닌 분으로서 율법을 해석하셨다. 율법주의적 사고방식을 넘어 율법의 참뜻을 밝히셨다. 요즘 표현을 빌리면 형식논리를 넘어 법 정신을 추구하셨다 하겠다.

 

3-6 대당명제의 경우에는 변형태들이 있는데, 거기에는 율법 명제는 없고 예수님의 말씀만 나온다. 마태오가 예수님의 말씀 앞에 율법 명제를 덧붙여 대당명제 형식으로 꾸몄을 것이다. 1-2 대당명제 형식은 마태오의 편집일 것이다.

 

5.21-26에는 출처가 다른 말씀 셋이 포개져 있다. 살인하지 말라. 분노하지 말라는 대당명제. 먼저 형제와 화해하고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라는 단절어. 서둘러 적수와 화해해야만 투옥을 면한다는 상징어.

 

21

21-22절에서 예수께서는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 금령을 한결 심화하여 동족 형제 또는 신앙 형제에게 분노하는 것조차 금하셨다. 우선, 분노하면 쉽게들 내뱉는 두 가지 욕설도 금하셨다. 우선 형제보고 바보라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다음 사례로는 형제더러 어리석은 놈이라 해도 안된다고 하셨다. “어린 석은 놈은 하느님을 업신여기는 사람을 가리킬 것이다. “분노-바보-어리석은 놈에 점층법이 들어 있다면 재판-최고의회-지옥에서도 처벌이 점점 무거워진다.

 

23

23-24절은 먼저 형제와 화해하고 나서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라는 단절어로서, 마태오가 특수사료에서 따와 21-22절의 대당명제를 덧붙였다. 먼저 형제를 용서해야만 하느님에게서 용서받을 수 있다는 단절어의 내용상 매우 비슷하다.

 

25

25-26절은 서둘러 적수와 화해해야 투옥을 면할 수 있다는 상징어로서, 마태오가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상징어의 뜻인즉 자명하다. 하느님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으니 서둘러 회개하라는 것이다.

 

26

한 닢은 과드란스로 로마 화폐 중 최소단위 동전으로, 로마 은전 데나리온의 64분의 1 값어치. 병행문 루카 12.59에서는 과드란스 대신 렙톤이라 한다. 렙톤은 그리스 화폐 중 최소단위 동전으로 그리스 은전 드라마의 128분의 1.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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