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세상걱정에 사로잡힐 때 삶의 생동감을 잃게 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29 조회수597 추천수4 반대(0) 신고
 

♣ 세상걱정에 사로잡힐 때 삶의 생동감을 잃게 된다.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하느님의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마르 4, 19)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걱정에 집착한 나머지

우리에게 치유와 해방을 가져다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에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는다.


늘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고

일찍이 겪은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기 영혼의 많은 부분이

세상걱정에 사로잡힐 때 그 삶은 생동감을 잃게 된다.


자기가 받은 것을 대담하게 베푸는 사람은

그의 손이 비어있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으로

가득 채워짐을 체험할 것이다.


여기서 베풂은

가난한 사람들만을 돕는

물질적 원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들은 것, 체험한 것, 이해 한 것을

계속 전하는 일도 의미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자기 자신만을 위해

간직하는 사람은 그것으로 인해 질식할 것이다.


베푸는 사람에게서만 생명은 약동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인간의 구원을 이루신다.


아주 작고 보잘 것 없이 보이는 것에

바로 하느님 구원의 위대한 신비가 감추어져 있다.

                                안젤름 그릔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내가 가장 아끼는 이웃이란 ?

내 아내, 내 남편, 그리고 자식들이며,

내 인생길에서 만난 나의 친구들일 것이다.


그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고

세상걱정에 사로잡힌 삶에 용기를 줄 때

내 마음 속에서 솟구치는 생동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생동감은

그 어떤 재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말 한 마디로, 또는 격려나 칭송의 말로

참 평화를 얻을 수 있고 기쁨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내 마음 속에 차오르는 생동감은

비울수록비울수록 점점 샘물처럼 차오릅니다.


우리들이 배불리 음식을 먹었을 때

차오르는 포만감으로 오히려 괴로울 때가 있으나,


칭찬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간직하게 되면

온 몸이 나를 것 같은 경쾌함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온 세상걱정을 자기가 도맡아 하는 것처럼

웃음을 머금지 못하고 언제나 심각하게 지내다보면

걱정 속에 빠져 자기의 삶에 생동감을 잃게 됩니다.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 내가 만나는 이웃들에게

삶의 용기와 힘이 솟을 수 있는 말을

들려줌으로써, 


그들의 얼굴에 피어나는 웃음으로

도리어 나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푸소서!


단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당신을, 아니 자네를 만나니 참으로 기쁘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