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13 조회수1,233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06월 14일 화요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당신 앞에서 자신을 참으로 낮춘 아합을 보시고 그에게서 재앙을 거두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 앞에서 부족하고 부당한 죄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시편 말씀을 입으로 고백하며 주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하느님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시편 51[50],3).

하느님께서는 죄인이며 참으로 보잘것없는 우리를 자비로이 부르시어,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당신 자녀가 되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한편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서의 여섯 가지 대당 명제(마태 5,21-48 참조가운데 마지막인

원수를 사랑하여라.”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이미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말씀을 너무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좀 더 주목하게 되는 구절은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라는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인 줄 알았는데,

예수님께서는 산상 설교의 중심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 핵심 조건으로

원수에 대한 사랑과 박해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요구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악인과 선인에게 똑같이 기회를 주시는 분이시고,

모든 이가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자비로우신 아버지이십니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성품을 본받고 따르며 아버지의 모습을 비추는 이들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하고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하는 일입니다.

서양 격언에 선을 악으로 갚는 것은 마귀의 일이며,

선을 선으로 갚는 것은 사람의 일악을 선으로 갚는 것은 하느님의 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고,

또한 하느님의 자녀로서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살기 위하여 하느님의 일을 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아버지를 닮아 사랑과 자비로 주위의 모든 사람을 품습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