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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르코복음 단상/아침을 여는 3분 피정/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19 조회수1,081 추천수1 반대(0) 신고

 

여행길에서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 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그분을 만나자, "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 온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마르 1,35-39)

더운 여름날, 버너 코펠등을 잊을세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배낭 하나 짊어지고,

또 하나의 추억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시원한 계곡도 좋고 넓디넓은

바닷가도 좋습니다.

그저 찌는 듯한 더위를식히며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순도순 웃을 수 있는

장소만 있다면  언제나 더할 나위 없이

즐겁습니다.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찾아 나서는 행위"그 하나뿐입니다.

가족과 신나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일부러 계곡을 만들 필요도 없고,

바다의 파도나 시원한 바람을

가져갈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찾아 나서기만 하면  자연은

그곳에 이미 존재하고 있으면서 

나를 맞아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외딴 곳에서 홀로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예수님을 애타게 찾아 다닙니다.

어쩌면 기도하는 예수님을 찾아 헤메는 것이

우리가 제자로서 취해야 할 올바른

자세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

 예수님에게 도움을청하며 살아갑니다.

저 먼 외딴 곳에서 예수님이 기도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이신 그분이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우리는 그저 기도하는 예수님을 '찾아 다니는 것'

으로 만족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찾아 나서기만 하면

이미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그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마치 떠나기만 하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처럼 말이지요.

"새벽 몹시 어두울 때에 그분은 일어나

밖으로 나가 외딴 곳으로 가셔서

거기서 기도하셨다.

그러자 시몬과 그의 일행이 그분을 찾아나섰다."

마르코복음 단상

<<아침을 여는 3분 피정>>

-박병규 신부 지음 / 생활성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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