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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교자들처럼 의연하고 당당하게 하느님께로 나아갑시다. (이현수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18 조회수814 추천수1 반대(0) 신고

 


 

생명의 말씀(2022년 9월 18(다해 연중 제25주일)

이현수 바오로 신부 순교자현양위원회 사무국장

 

순교자들처럼 의연하고 당당하게 하느님께로 나아갑시다.

 

우리는 순교자 성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땅에서 신앙을 지켜내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교자들을 얼마나 기억하며 살아가고 계시는지요.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과정을 통해 오늘의 나는 어떠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여정을 마치고 하느님 곁으로 가게 될 때우리는 과연 무엇을 가지고 갈 수 있을까요.

그저 빈손일 수밖에 없는 우리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해주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었던 그 무엇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기 위해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나를 내려놓는 것’ 그리고 내려놓은 그 자리에 십자가를 받아들임이 바로 그것입니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붙들고 있는 것들이 아무런 가치가 없어서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위해 기꺼이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뭔가가 없다고 불만이었고 그래서 아쉽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리고 그 무엇이라는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면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놓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삶의 경험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을 붙들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말입니다.

어쩌면 불안해서용기가 없어서 여태 많은 것들을 붙들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삶의 의미를 찾고참된 행복을 찾기 위해 정작 필요한 것은 와 하느님’ 뿐인데도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순교자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당당하게 신앙을 증거 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적인 욕심을 비우고 그 안에 십자가를 품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죽음 앞에 두려우셨을 텐데도 순교자들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의연하고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하십니다.

이제 우리도 순교자들과 같은 당당한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영원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하루하루를 기쁘고 정말로 의미 있게 잘 살아가야 합니다.

순교자들의 후손인 형제자매 여러분!

순교자들의 용기 있는 삶을 본받기로 다짐해 봅시다!

단순히 그분들을 기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과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해 봅시다!

조금 더 순교자 현양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역시 우리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신앙 선조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봅시다!

여러분의 모든 발자국에 성령께서 함께해 주실것입니다.

 

이현수 바오로 신부 순교자현양위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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