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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루카16,1-13) /연중 제25주일/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18 조회수618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연중 제25주일입니다. 불의했지만 성실한 집사의 영리한 재물 사용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루카복음 161절부터 13절의 말씀입니다.

 

어떤 부자집사를 두었는데, 집사자기재산을 낭비한다는 소문을 듣게 되죠. 그래서 그 주인은 그 집사의 일그만두게 하려 하고, 그 집사는 자신이 일을 그만두기 전에,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자기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할 방도를 생각해 내고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그들의 채무를 탕감해 주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집사는 그야말로 빚에 시달리는 사람들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하게 되었던 것이고, 그 일은, 그 집사가 지금까지 한 일, 그것도 그의 주인이 소문으로만 들었던 자기 재산 낭비 사건반전으로 돌리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그 영리한 대처 때문에 주인은 그동안 불의한 집사로 불리었던 그 집사를 칭찬까지 해주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죠.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라고 말입니다. 그러시면서 빛의 자녀들인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혹시 너희들에게 불의한 재물이 생겼다면 그것으로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것처럼 영리하친구들을 만들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빛의 자녀들인 우리가 실패하여(defecerit) 모든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 친구들이’ ‘빛의 자녀들인 우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고 말입니다.

오늘은 불의한 재물’!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불의한 재물은 언제든지 우리를 불행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불의한 재물은 부정직하게 모은 재산, 불법적으로 모은 를 뜻하는데요. 라틴어 원문 성경에는 mammona iniquitatis라고 쓰여 있어 mammonaMammona로 쓰면 재물의 신이 되어, 사실 넓은 의미에서는 우상 숭배로 볼 정도로, 재물을 우선 시 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이르켜, 오늘 말씀은 이들에 대한 회개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의 우상 숭배를 멈추라고 권하십니다. 더 이상의 부정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불의한 재물을 모으기를 멈추고, 이제 그 재물을 모아주는데 많은 도움을 준 가난한 이들과 친해지라고 권고하시는 것입니다. 그 재물을 가지고 그들을 친구로 만들라고 간절히 바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가난한 이들 때문에 하느님께 많은 은총을 받았음을 깨닫고, 그들에게 그 은총의 길을 돌려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난한 사람들이 지금 우리를 필요로 하지만, 다음에는, 다음 언제인가는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1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불의한 재물의 다룸방식성실하다.고 말씀하신것이며, 이렇게 성실하, ‘참된 것을 맡기겠다.라고까지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12절에서는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해야만,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 주겠다.는 강조 말씀을 하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가톨릭 교회 교리서 1723)그리스도인의 참행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참행복에 대한 약속으로 우리는 결정적인 도덕적 선택 앞에 서게 된다고 합니다. 참행복은 우리 마음에 있는 악한 본능을 정화하고, 무엇보다 우선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권유한다.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부나 안락에 있지 않고, 인간적인 영예나 권력에도 있지 않으며, 제아무리 유용해도 과학이나 기술, 예술 등 인간 업적에도 있지 않으며, 어떤 피조물 안에도 있지 않고 오로지 모든 선과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께만 있다고 가르친다.

오늘날에는 부가 가장 큰 우상입니다. 군중이, 인간 대중 전체가 부를 본능적으로 섬깁니다. 사람들은 재산으로 행복을 재고 또 재산으로 명예를 저울질합니다. …… 이 모든 것은 재물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물은 오늘날 하나의 우상이며 명성은 또 다른 우상입니다. …… 명성, 곧 세상에 알려지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것 그 자체가 최상의 선인 양, 그리고 참된 숭배의 대상인 양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여론에 의한 명성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존 헨리 뉴먼, 연설집, 5(그리스도교 원리의 표준인 거룩함)(웨스트민스터, 1966), 89-91]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축적한 불의한 부와 명예를 지금 곧바로 멈추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그 불의한 부와 명예를 모두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오직 당신만을 따르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 복음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축적한 불의한 부와 명예를 지금 곧바로 멈추게 해주시고,

그렇게, 그 불의한 부와 명예를 모두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오직 당신만을 따르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22.09.18. /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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