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의 반란을 막으려면...

  십자가를 안테나로!

  얼마 전에 TV에서 ‘동물의 왕국’을 보다가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식물들도 철저히 자기방어를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은 아프리카의 여러 야생동물공원에서 초식동물들이 갑자기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러자 수의사들과 과학자들이 여러 해 동안 그 미스터리한 동물들의 때죽음에 대해 집중 관찰을 하고 연구한 결과, 그 공원의 초식동물들이 전염병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안타깝게도 소화불량으로 모두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야생동물공원이 생기기 전에는 자유롭게 아프리카 대륙을 이동하면서 적당히 풀을 뜯어먹던 초식동물들이 어느 한정된 지역의 야생동물공원의 철조망에 갇히자 뜯어먹은 풀이 제대로 자라기도 전에 또 그 풀의 뿌리까지 뜯어먹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풀들은 자기방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소화억제 물질을 분비하게 되어 결국 그 풀을 먹은 초식동물들이 소화불량으로 떼죽음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 ‘한국 식물학계의 대부'로 알려진 이영노 교수가 뇌출혈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30여 년을 이화여대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세계 식물학계에 한국에 서식하고 있는 150여종의 식물을 소개하였고 지난 1996년에는 그의 평생 연구성과를 담아 ‘한국 식물도감’을 내면서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 4,157종을 사진과 함께 해설을 수록하여 ‘한반도의 거의 모든 식물을 소개하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돌아가신 이 교수님의 명복을 빌며 그의 식물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연구가 후학에게도 계속 이어져 우리 한반도에서는 인간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식물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재앙이 제발 없기를 바라면서 식물의 잔인한 반란을 그린 영화 ‘해프닝’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해프닝’>

AM 9:33 뉴욕시 맨하탄 공원에서 한 여대생이 머리핀으로 자신의 목을 찌른다!

AM 10:59 길에서 한 교통경찰이 스스로 자기 머리에 총을 쏘고 떨어진 그의 총으로 사람들이 연이어 자살한다!

AM 11:45 시내의 고층빌딩 공사현장의 인부들, 떼지어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전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런 끔찍한 자살현상들이 어느 날 뉴욕시의 곳곳에서 발생되자 뉴욕시의 모든 학교들이 임시휴교에 돌입하고 뉴욕시과 미동북부 일대에는 주민 긴급대피령이 내려진다. 한편 한 고등학교 과학선생님인 엘리엇(마크 월버그 분)은 정체불명의 이 미스터리 현상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부인 알마(주이 디샤넬 분)와 수학선생님 줄리앙(존 레귀자모 분), 그리고 그의 8살난 딸 제스(에슐린 산체스 분)와 함께 기차를 타고 펜실베니아의 시골로 향한다. 그러나 이 끔찍한 사건들은 뉴욕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메사추세츠, 메릴랜드를 시작으로 전세계로 확산되고, 기차 안 사람들의 공포와 불안감 또한 극도로 커져만 간다. 그러던 중 갑자기 그들이 탄 기차의 모든 시스템이 중단되고, 세상 모두와 연락이 끊긴 것을 알아챈 엘리엇은 어느 누구도, 어느 곳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는 피난하면서 이 엄청난 재난이 주변 식물들과 어떤 연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말씀에 접지하기>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마르 4, 31- 32)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hompy.dreamwiz.com/hl1ye )